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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다시 만나기를 기원하며 작별인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작별 인사를 하기 전, 저희는 마지막으로 네팔 정부의 여성 직업교육 정책을 알아보기 위해  소규모 산업 및 수공예 산업 등을 육성하며 특희 여성들에게 직업 교육 기회를 주는 국가 기관인 Department of Cottage and Small Industry 이라는 국가 기관에서 26년간 근무를 했다는 공무원 샤캬씨 를 만나보았습니다. 먼저 기관에 있는 박물관을 보여주시는 모습이에요.



이곳은 지역정부, 여성아동복지부(WCSW) 등과 논의하여 예산을 받아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가진 지역 NGO 등에 예산을 교부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네팔 전체에 여성들의 피클만들기, 베이커리, 쿠션커버, 비누, 향초, 자수 등의 교육을 지원하는 27곳의 이러한 센터가 있는데, 전체 예산은 60만 루피, 약 600만원 정도밖에 되지 않아 보통 직업교육 기간 1주일이라는 굉장히 짧은 시간이라는 제한이 있다고 합니다. 



샤캬씨가 맡은 랄릿푸르 41개의 행정구역에 대한 정보가 담긴 문서들. 넓은 지역을 담당하지만 인력도 충분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열악한 지원환경이지만 성공사례도 있었습니다. 사진 속 주인공들은 신발제작 교육을 맡은 곳은 Creative Women's Group이라는 NGO에서 제공하는 직업교육을 받은 두 명의 여성들로, 이들이 다시 다른 단체를 만들어 교육도 하고 제품도 만드는 곳이 되었다고 합니다. 품질도 중국제와 비교했을때 더 우수하며, 네팔 정부로부터 상도 받았다고 하네요. 


여러가지 질문을 주고 받은 뒤 제빵교육에 대한 의견을 묻자 시골지역은 힘들겠지만 도시 쪽에서는 가능성이 있을것 같다, 제빵교육을 하게 된다면 행정적인 측면들에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이야기로 훈훈하게 끝맺음을 내며 모든 공식적인 일정들을 마쳤습니다. :)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오기 직전, 저희는 다시한번 두런두런의 후원하는 재봉교실을 찾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교실에서는 실습이 한창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원의 밤에 후원자분들께 전할 인삿말을 녹화하는 시간. 계속 되는 컷 싸인이 어색하지만 열심히 나마스떼~ ^__^

후원의 밤에 오신분들은 기억 하시겠지요?^^



2015년에도 여러분의 지원으로 꿈을 키워가는 여성들의 작품을 기대 해 주세요! ^^



2014년 8월, 이렇게 마친 네팔에서의 현지조사 결과와 여러분의 응원 덕에 두런두런은 2015년 네팔에서의 제빵교육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현장의 모습들을 생생하게 전달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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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네팔



네팔에 온지 8일 째. 이날은 지나가면서 보기만 했던 바니수르-산티나가르라는 강변지역의 빈민촌 가정을 방문하여 여성의 직업훈련에 관한 설문조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유난히 밝고 무더웠던 날이라 그런지 빈민촌 집들의 형태가 더욱 뚜렷하게 보이는것 같았습니다.



빈민촌이라고는 하지만 생각보다는 집의 상태들이 양호해 보였습니다. 



나름의 질서가 있어보이는것이 여느 시골 마을들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페트병을 활용하여 식물을 기르는 낭만도 있고요. 



이날 방문한 집은 떠라이 지방 출신의 부인 시타 부젤(Sita Busel25)씨와 남편 바하드 부젤(Bahad Busel, 30)씨가 5살 난 아들이 사는 2-3-평 남짓의 단칸셋방이었습니다. 



부부는 네팔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 중 하나인 떠라이 지방 출신으로 부인이 16살 때 연애결혼을 하였고, 연애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네팔의 특성상 부모의 반대를 피해 도망쳐 2005년 이 지역에 정착하였다고 합니다. 부인은 7학년까지, 남편은 대학 3학년까지 공부하였으나 돈을 벌기 위해 학업을 중단하였고, 남편은 한국에 가기 위해 한국어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국말로 말을 걸어보니 버벅 버벅 버벅...ㅎㅎ


일을하면서 독학으로 공부하는것이 만만치 않아 보였습니다. 



한국에서 손님들이 찾아왔다는 소문에 옆집 사람들이 하나씩 찾아와 설문에 답하는 사람이 하나 둘 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이렇게 방이 사람들로 꽉 찼네요 ^^



이들 세 식구가 사는 방의 집세는 한 달에 1,500루피(약 15,000원)으로, 이웃들과 수도, 화장실을 나눠 쓰고 있었습니다. 부인 시타씨는 하루에 세 시간씩 가정부로 일하며 우리돈으로 한달에 30,000원 정도의 돈을 벌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중 10,000원 정도는 아들의 유치원비로 지불되고요. 


아침에 아이를 학교에 보낸 뒤 10시부터 1시까지 가정부 일이 끝나면 돌아와 뜨개질로 모자를 만드는데 개당 300원 정도를 받고 타멜거리에 있는 가게들에 납품을 하며 쉬는날 없이 일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학교를 다 못 마치고 일찍 결혼한것을 후회하지는 않는지 조심스레 물어보는 질문에 시타씨는 대답을 못하다가 배우고 싶은게 있다면 알려달라는 질문에는 웃으며 바로 '미용!'이라고 답했습니다. 다행히 남편은 부인이 나가서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서포트를 하고 싶다고 하네요. 옆에서 이야기를 듣던 집주인 부인은 '우리 남편은 내가 나가서 일하는걸 싫어해서 3년 전에야 겨우 허락을 얻어 가게를 하고 있어요...'라며 부럽다는 반응.


이들의 환한 사진을 찍기 위해 일어섰다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시타씨네 어두운 방 창문 너머로는 깔끔한 아파트들이 눈에 들어오는것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문득 아 가족은 이를 매일 보고 살텐데 어떤 기분이 들까, 잠시 마음이 무거워졌지만



이내 아마도 괜찮을거라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시타씨네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밝았으니까요. 잠깐이지만 서로를 배려하며 밝게 웃는 이들의 모습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 같아, 가족이 함께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어 다행이다 라고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어머낫, 이웃 할머니도 저희를 구경나오셨는데 이제 가야할 시간이네요 아쉬워라...



집 바깥에서는 시타씨의 이웃들이 밝은 바깥으로 나와 타멜거리에 만들어 판매할 모자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시타씨도 곧 함께 앉아 모자를 뜨기 시작하겠지요. 이들 중 누군가는 언젠가 모자 대신 두런두런의 제빵 교육에 참여하러 올지도 모르겠네요. 



이들이 웃음을 잃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두런두런, 열심히 일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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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아집을 운영하는 나비나씨 모녀의 인터뷰가 끝난 뒤, 이번에는 고대 유적지로 유명한 파탄 근처의 주택가에 사는 여성들의 집을 방문하러 이동하여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일하며 가정과 일을 모두 지켜나가는 어머니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아름다운 고대 도시 파탄은 관광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시끌벅적한 유적지 뒷편으로 들어가면 평범한 도시민들이 살아가는 골목길이 나옵니다. 



올드파탄 입구, 네팔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목조 공동주택의 단칸방에서 남편,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고우리 자가(Gouri Jargha) 씨의 집을 먼저 방문했습니다. 고우리씨는 원래 사립학교 선생님이었지만 재봉일로 직업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사립학교의 등록금이 공립학교보다 훨씬 높으니 선생님의 월급도 높을거라 생각을 했는데, 놀랍게도 사립학교 선생님의 월급은 월 10,000루피 정도로, 공립학교의 평균 월급인 17,000루피보다 적은 편이라고 합니다. 고우리씨의 남편은 네팔 내에서도 가장 힘든 직업 중 하나인 카펫공장에서 실 자르는 일을 하고 있고, 점점 올라가는 물가와 교육비에 고민하다 재봉교육을 받고 집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창밖으로 내다보는 거리 풍경. 창문은 있지만 집안에는 불빛이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손님들이 찾아와 즐거워 보이는 고우리씨의 아들. 



이 작은 방에 고우리씨 가족의 삶에 필요한 모든것이 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집은 카트만두와 같은 도시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서민들의 집 형태라고 하네요. 크게 불편한점은 없었지만 실내가 어두워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사진상으로는 밝아 보이지만 사실 노출을 엄청 올린 사진입니다. 



공용주택 안의 집들을 이어주는 복도의 모습.  



실제 밝기는 이렇습니다. 굉장히 어둡지요.



이번에는 고우리씨의 집 근처에 사는 시타씨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역시나 공용주택에 살고있는 시타씨는 



직접 뜨개질한 모자를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는 여성입니다. 18년 째 모자를 만들어 여행자거리로 유명한 타멜스트리트에 있는 가게들에 납품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족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운전수로 일하고 있는 남편과 아들 두명이 있는데, 남편은 1년에 몇번 만날 수 없어 아들 둘과 살아가는 것과 마찬가지이지요. 네팔은 일자리난 때문에 총 인구의 8% 정도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한국 등으로 일을 하러 나간다고 합니다. 



시타씨가 만드는 모자 한개의 가격은 30-40루피 정도, 우리돈으로 치면 400원 정도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개당 15루피를 받았다고 하네요. 1개 만드는 데에 약 1시간이 소요되며 하루에 6개 정도를 만드는데

타멜거리에서는 개당 4,000원 이상에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중 일부는 일본으로 수출되기도 할만큼 품질을 인정받고 있었습니다. 


가게에서는 10배나 비싸게 팔고 400원밖에 못 받는것이 아쉽지 않느냐는 질문에 시타씨는 '그래도 남편에게 일일이 손을 벌리지 않아도 되고, 내가 사고 싶은게 있으면 직접 살 수 있어 좋다'고 환하게 웃으며 이야기 합니다. 



'제가 어릴 때에는 부모님들이 '아이들이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생각 했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아이들 교육을 위해 돈을 벌 수 있어 좋아요.' 


손님이 왔다며 시타씨가 손수 준비해 온 네팔 전통음식 달. 달을 함께 먹으며 나눈 이야기에서 자식의 교육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느깔 수 있었습니다. 직접 일을해서 돈을 벌기 때문일까요? 당당해 보이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인터뷰가 끝난 뒤 숙소로 돌아오는길. 축제가 있는날이라 그런지 마을이 유난히 북적이는것 같았습니다. 



사람으로 꽉 찬 올드파탄을 지나 중산층 시민들이 사는 동네를 지나갑니다. 



이곳에 사는 여유로워 보아는 주민들을 보니 금새 다른 세상에 온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평화로운 풍경, 하지만 왠지모르게 마음 한켠이 석연치 않았습니다. 


왜였을까요? 아마도 힘든 환경에서도 당당히 밝게 살아가는 여성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지만, 이들이 일을하며  좀 더 정당한 댓가를 받았으면, 이들에게 좀 더 여유가 생겼으면, 가족이 모두 모여 걱정없이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서 그랬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두런두런이 이들의 고단한 삶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네팔 이야기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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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네팔
두런두런 사업2014.10.28 17:01

 

 

국제개발협력과 젠더 포럼 개최

 

젠더의 관점으로 POST 2015를 조명하다!

 

지난 10월 23일(목) 오후 2시 서울여성플라자 열린마당에서 포럼 ‘젠더의 관점으로 POST 2015를 조명하다!’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명선 이화여대 아시아여성학센터 특임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조영숙 한국여성단체연합 국제연대센터장과 강선미 하랑성평등연구소장의 주제발표가 있었습니다. 패널토론자로는 오순옥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경영기획부장, 오혜란 두런두런 상임이사, 남상은 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 옹호팀장이 함께 했습니다.

 

이날 포럼에서는 MDGs에 대한 여성주의 분석과 POST 2015에서는 젠더에 대한 어떤 논의들이 있었는지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또한 국제적 논의와 별도로 한국의 국제개발 현장에서는 젠더가 어떻게 인식되는지에 대해 반성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패널토론자들과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한국 국제개발 현장의 젠더의식 부재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앞으로는 국제개발협력 활동이 젠더의식에 기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이화여대 아시아여성학센터와 공동 주관하였으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최했습니다.

 

 

 

 

 

인사말하는 아시아위민브릿지 두런두런 오혜란 상임이사

 

 

포럼 사회를 맡은 이화여대 아시아여성학센터 이명선 특임교수

 

 

첫번째 주제발표 '젠더 관점에서 본 post 2015': 한국여성단체연합 국제연대센터 조영숙 소장

 

 

두번째 주제발표 'post 2015 성평등 패러다임의 변화': 하랑성평등교육연구소 강선미 소장

 

 

 

 

 

 

 

패널 토론자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오순옥 경영기획부장

 

 

 

 

패널 토론자 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 남상은 옹호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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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네팔 현지조사가 시작된 네팔 2일째 날, 저희는 아침부터 빵집 순례, 아니 조사길에 나섰습니다. 



3시간 15분이라는 애매한 시차 덕에 새벽같이 일어난 김에 동네 구경을 나가보았습니다. 카트만두에서 15km 정도 떨어진 랄릿푸르라는 곳의 구 시가지 아침 풍경. 네팔하면 떠오르는 히말라야의 이미지와는 다른 도시이지만 눈 앞에 펼쳐지는 이국적인 풍경에 '네팔에 왔구나'하는 실감이 드는 네팔 도착한 다음날 아침, 빵집도 찾아볼겸 동네 구경을 나서봅니다. 



활기찬 시내 장터 풍경입니다. 어디나 시장은 비슷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조금씩 다른면을 찾는게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야채를 늘어놓고 흥정하는 노점상들과 손님들의 옷도 야채만큼이나 알록달록한것이 재미있습니다.



저희가 거점으로 잡은 랄릿푸르는 파탄이라는 옛 이름으로 더욱 유명한 곳입니다. 

고대 불교 유적이 많은 곳으로 올드타운으로 갈 수록 관광지는 물론 골목 곳곳에도 신전과 불상이 가득합니다. 



동네 한복판에서 만난 공동 수도. 아하, 네팔의 공동수도는 이렇게 생겼군요! 먹을 물을 떠가는 것은 물론 세수도하고 샤워도 하는 다용도 수도입니다. 저희도 슬쩍 씻어보았지요 흐흐...



드디어 골목길에서 하나 둘 발견한 빵집. 한국에서 보는 빵들하고는 꽤 다르죠? ^^ 

케이크는 어렸을때 동네 빵집에서 보던 케이크들과 비슷해서 정겨운 느낌이 들더라고요. 

네팔에서는 초코케이크를  Black Forest라고 부르고 생크림 케이크를 White Forest라고 부르는게 재미있었습니다.



아침을 먹은 뒤에는 두런두런의 봉제교육 파트너인 에카타 신용협동조합을 방문하여 이사님들과 봉제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사진, 사무실 직원들이 대부분 여성으로 구성된 곳이라 그런지 여성들의 경제활동에 관심과 이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이야기를 나눈 후 선물로 가져간 한국의 결혼풍속도를 전달한 뒤 식사를 하러 밖으로 나가보았습니다.



이곳은 랄릿푸르의 중심가라 할 수 있는 쿠마리파티 라고 하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것은 쿠마리 파티 길 한복판에 있는 쿠마리가 대기하는 장소.

쿠마리는 네팔에만 있는 힌두교의 살아있는 여신으로, 어린 여자아이를 신으로 삼아 숭배하는 것이고 파티는 '기다리는 곳' 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라고 합니다. 즉 쿠마리가 기다리는 곳이라는 뜻으로, 실제로 랄릿푸르의 쿠마르가 축제때나 특별한 행사가 있을때 이곳에 앉아 찾아오는 이들을 맞이한다고 합니다.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는 근처 유명한 빵집들을 들러보았습니다. 이곳은 German Bakery라는 곳으로, 정말 독일식 빵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다지 비싸지 않은 가격에 상당히 투박한 빵들이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이곳은 시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빵집 중 하나 Makoo Bakery라는 곳입니다. 까페식 매장에 쉴새없이 손님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눈에 띄는 점은 사장님을 비롯하여 매장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점원들이 여성, 그것도 현대적인 복장의 여성들이라는 것이었습니다. Makoo에 대해서는 후에 오너 인터뷰를 통해 더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



여담이지만 네팔에도 한류 바람을 타고 한국 화장품, 음식, 드라마 등이 들어와 많은 인기를 얻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국 화장품만 파는 가게도 있었는데 가격은 @_@



이튿날 봉제교실에 있을 직업교육 관련 설문조사를 위해 대학생 봉사자들과 만나고자 에카타 신용협동조합에 돌어왔습니다. "현지인들은 어떤 빵을 좋아할까?" 라는 생각에 이날 구입한 빵들을 함께 먹어보기로 하고 빵을 하나하나 담아봅니다.



엇? 어디서 많이 본것처럼 생긴 일본식 빵집의 멜론(소보로)빵과 슈크림빵,




저먼 베이커리의 시나몬 롤과 크로와상, 그리고 마쿠 베이커리의 코코넛 패스츄리 등 다양한 빵들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재미있었던건 자원봉사자 친구들이 아침마다 밥 대신 빵을 먹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이런 제과점 빵을 먹어본 적은 없다고 했던 것. 하루 용돈이 30-40루피(우리돈 300-400원) 정도인지라 하나에 40-50루피씩 하는 제과점 빵은 생전 처음 먹어본다고 하네요. 빵 맛에 대한 평가도 좋았지만 네팔 젊은이들의 생활 단면을 들을 수 있어 더욱 좋았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진지하고 열심히 참여해 준 분들 덕에 회의는 무사히 종료. 이날의 논의 내용은 네팔 여성들과의 설문조사 시간을 기대 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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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소식2014.08.22 17:23

아시아 여성들에게 꿈과 희망의 날개 달기를 소망하던 분들이 함께 모여 시작한 작은 둥지, 아시아위민브릿지 두런두런이 벌써 출범한지 2년이 지났습니다. 초대 이사장이셨던 고 박영숙 선생님의 마지막 꿈, 두런두런이 조금씩 이루어져가고 있습니다.


2014년 10월 7일, 종로구 원서동에 고즈넉하게 자리잡은 은덕문화원에서 두런두런의 앞으로의 나아갈 길을 좀 더 탄탄히 다지고 넓게 만드는데 여러분이 함께 해 주실 것을 요청드리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다. 부디 이 자리에 함께 하시어 아시아 여성들과 연대하고자 하는 저희의 바램에 힘을 실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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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여성기술교육센터, ‘한발 더’ 를 위한 모색 중입니다.

 

지난 해 말 두런두런은 네팔 여성기술교육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네팔 방문은 네팔에서 진행되고 있는 여성기술교육센터의 현 상황과 이후의 운영 방안에 대해 협의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방문기간 중 이루어진 네팔 에카타 신협 이사진과의 간담회에서 이사진들은 6개월간의 교육을 통해 여성들이 기술 습득 뿐만 아니라 무언가 자신의 손으로 할 수 있다는 자아의식을 갖게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이사진은 6개월 교육만으로는 미흡한 점이 많아 지속적인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6개월 이후의 중급교육을 거쳐야만 제대로 된 자립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에카타 여성기술교육센터가 위치한 랄리푸르는 도시외곽 지역으로 서민들이 거주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들 수준에 맞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에카타 신협은 또한 사회적 기업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프로덕션 형태로 제품을 생산하고 노점상 등을 통해 제품 판매 경로를 확보하는 등 사회적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러한 사업들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두런두런과의 협력과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에카타 신협은 봉제기술교육과 더불어 제과제빵 및 바리스타 교육은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교육으로 창업할 수 있고 현재 랄리푸르 지역에서 필요한 사업이라는 장점이 있어 이후에 여성기술교육센터의 차기 교육으로 고민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에카타 신협 이사진과의 간담회 후)

 

 

두런두런은 또한 교육 참가자들과의 인터뷰도 실시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대체로 교육에 만족해하며 개인의 역량강화와 가족 경제에 도움이 되었지만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개인별 창업이나 취업에 연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교육 수료생 중 2명은 6개월 교육을 마치고 에카타 신협으로부터 소액 대출을 받아 소규모 가게를 창업하기도 했습니다.

 

(교육참가자들과의 간담회)

 

(교육수료생 중 한명이 창업 준비 중인 소규모 가게)

 

(교육수료생 중 한명이 창업 준비 중인 소규모 가게 내부)

 

두런두런은 이번 네팔 방문을 통해 두런두런의 지원 성과를 둘러보는 기회를 가졌을뿐만 아니라 향후 방향에 대해서도 협의하였습니다. 또한 교육 참가자들을 직접 만나 교육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 어려움, 향후 기대하는 바 등을 들어봄으로써 기존 사업의 업그레이드 방향에 대해 구체적 내용을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두런두런은 네팔에서의 봉제교육을 시작으로 제과제빵 및 바리스타 등 현지에서 요구하는 교육과 이후 창업 및 사회적 기업 설립 등 다양한 사업으로 연결함으로써 여성의 역량을 강화하고 대안경제 모델을 발굴하여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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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사업2014.03.10 10:51

두런두런은 지난 3월 8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주최한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행사에 부스를 설치하고 두런두런 사업 및 아시아지역 여성들의 삶에 대해 홍보활동을 펼쳤습니다.

 

두런두런은 이 날 네팔에서 운영되고 있는 여성기술학교에 대해 홍보하고 교육을 받은 네팔 여성들이 보내온 옷을 전시하였으며 아시아지역 여성들이 겪고 있는 '여성에 대한 폭력'의 실상에 대해 알리는 활동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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