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어린이 도서관 마련을 위한 기획 전람회가 열립니다

2014-07-15

티베트 하얀 독수리(white eagle) 라사에서 대치동으로 날다

 

(전시 기획자의 변)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어디에 있는가?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실체가 과연 있는가? 히말라야의 산간 마을에서 고단한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조용히 기도하는 티베트 여인의 삶과 서울 대치동의 갤러리 카페에서 모던한 삶을 살고 있는 우리와의 상관성은 과연 어떻게 증명이 되고 있는가? 우리는 매일 이와 같은 여러 질문을 안고 살아간다. 하지만 그 질문들은 대개 일상의 소소한 일들에 밀려 다시 주머니로 들어가고 만다.

-  앙상과 라사에 있는 게둔초펠 갤러리에서

 


우리 삶이 관계의 연속이며 관계 속에서만이 서로의 존재가 증명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10년 전 카트만두의 로터스(Lotus) 갤러리에서 작품으로 만난 앙 상을 찾아 만 5일간 카트만두에서 라사까지 버스로 히말라야를 넘어 티베트의 라사를 찾아한 긴 여정이 말해주고 있다. 게둔초펠 갤러리에서 만난 앙 상(Ang Sang)과 티베트 대학에서 회화를 가르치는 게둔초펠 길드 회원들을 만나 중국의 지배 아래 있는 티베트의 운명, 문화, 정신세계 그리고 현대와 전통의 통합, 그리고 어쩔 수 없이 티베트 고원까지 불어대고 있는 신자유주의 물결로 인한 서양의 영향력에 대하여 또한 지배자와 피지배자들간의 화합을 이야기 했다.
2005년 5월, 그들과의 만남이 강렬하여 우리는 그들에게 인연의 법을 믿고 한국에서 전시회를 할 수 있도록 주선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후 속절없이 10년이 흘렀다. 흐르는 시간속에 앙상은 이미 티베트의 유명한 화가였지만 지금 더욱 더 티베트를 대표하는 화가로 부상하고 있다. 자신이 속한 문화적 전통을 유지하기 위해 그림뿐만 아니라 티베트의 각 부족의 전통 의상을 디자인하여 티베트 민속 음악과 춤 그룹이 사용하도록 기여하고 있다.
앙상과 길드 회원들과의 한국 전시회 개최를 위한 약속을 대신하여 네팔 어린이들에게 책을 사주기 위한 기획전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이 작은 몸짓이 히말라야의 어딘가에서 생존을 위해, 어린 자녀의 교육을 위해 오늘도 삶과 분투를 벌이면서도 웃고 있는 여성들의 고단한 삶과 연결을 지어 보려고 한다. 봉재 기술을 배우러 오는 여성들과 어린이들을 위해 작은 도서실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아름다운 도시라는 의미의 랄릿푸르시 쿠마리파티에서 재봉 기술을 배우면서 희미하지만 분명한 미래의 꿈을 이루려 노력하는 여성들과 그 자녀들을 위해 작은 도서실은 하나의 작은 도전이 될 것이다. 의식의 지평을 넓히라고. 이 기획 전람회는 네팔의 가난한 아동과 낮은 카스트의 여성들을 위해 지난 10년간 해온 프로젝트의 연속성을 갖는다. (안도 아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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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전시회를 기획하신 안도 아빌라(이금연)님은 '아시아어린이와함께' 대표직 및 두런두런의 이사직을 맡고 계십니다.

** 단체 소개
아시아어린이와함께 (네이버 블로그 검색어 아시아어린이와함께)
2005년부터 네팔에서 아동노동을 하는 어린이들을 학교로 보내는 장학금 프로젝트를 수행해 오고 있다. 네팔 전국의 11개 지역에서 400여명의 어린이들을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여 학교로 보내고 있으며, 아이들이 성장하여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장학생들도 있다. 2007년부터 부모가 한센 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학교에 취학이 거절당한 자낙푸르의 어린이들을 위해 작은 학교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기술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도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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