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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젠더리더십 워크숍]


일과 삶의 주체로 다시 서는 여성

 

아시아위민브릿지 두런두런 네팔지부

프로젝트매니저 이경

 

지난 63일부터 65일까지 23일간 '젠더리더십워크숍'이 진행되었고 참가한 제과제빵기초반 수강생 21명이 모두 끝까지 잘 참여하여 성공리에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수강생들은 그 전날까지 제과제빵 기초교육의 마지막 과정으로 필기와 실기시험을 보고 난 후 워크숍에 참여하였고 워크숍  마지막 날에 기초교육과정에 대한 시험결과와 함께 수료증을 받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네팔 여성들에게 이틀 동안의 외박이라는 것은 네팔 문화상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교육참가 여성들에게 미리 내용을 공유하고 가족을 설득하게 해서 다행히도 모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집이 아닌 곳에서 동기들과 함께 숙박을 하고 교육을 받는 과정이 교육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자 큰 즐거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젠더리더십 워크숍의 주 강의 내용은 첫째 날은 젠더와 관련한 기본개념과 성평등,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에 대한 강의, 둘째 날은 여성 리더십, 나와 주변을 알아보는 강의로 이루어졌습니다. 마지막 날은 일하는 여성과 법 그리고 법안에서의 성평등과 차별에 대한 강의였습니다. 가장 어렵다고 생각되는 여성과 법 강의에서는 현재 여성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강사분이 오셔서 달라지고 있는 네팔 여성들의 재산 소유권과 성폭력피해에 대한 실례 그리고 그에 대처하는 법적 절차에 대해 강의를 하였습니다. 가장 어렵게 느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수강생들이 가장 활발하게 질문을 하고 논의하는 장이 되었습니다.

   

   (사진 1)                                                                       (사진 2)

   

  (사진 3)

*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임파워먼트에 대해 Saritha의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 1)

*여성주의 리더십에 관해서 Bambie의 강의중 리더십의 종류에 대해 수강생들이 개념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사진 2)

*나와 주변에 대한 강의중 수강생 서로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그 결과로 실타래로 네트워크 만들고 있습니다. (사진 3)


한국에서는 미투 운동으로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네팔 여성들에게는 젠더라는 단어가 생소하고 자주 접해볼 수 없는 용어입니다. 그래서 교육생에게 다소 어려운 내용들이라 생각을 했지만 예상과 달리 수강생들은 적극적으로 강의에 참여하였습니다. 그 중 한 여성은 워크숍 내내 가장 많은 질문을 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여성은 결혼 전 엔지니어로 일했었고 결혼과 출산을 하면서 직장을 관두고 전업주부로 지내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디디 베이커리를 알게 되었고 다시 자신의 일을 찾고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여성은 워크숍에 참여하면서 여성 리더십이 자신의 일을 하고자 할때 매우 중요하며 자신이 나중에 리더가 되었을 때, 직원들을 이끄는 동기가 될 것이라며 더욱 집중해서 강의를 들었다고 합니다.

이번 워크숍에서 주목할점은 다양한 강사진의 구성이었습니다. 첫째 날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에 관한 강의는 시각장애인 여성강사로 시각장애인과 여성이라는 이중 장애를 극복한 강사의 강의는 수강생들에게 보다 진지한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사는 여성들의 능력 향상에 대해서 집안에서의 경제적 위치와 소득에 관련된 부분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어 수강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였습니다. 두번째 날에는 14년간 네팔 NGO에서 활동을 한 필리핀 강사는 2006년부터 INGO에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여성 리더십과 리더십의 종류에 대해 강의하였습니다. 그리고 리더십을 통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일과 삶의 주체로 다가서는 여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사진 4)                                                                                  (사진 5)     

 (사진 6)                                                                                  (사진 7 )     

(사진 8 )   

여성 리더십의 종류에 대한 강의 중(사진 4)

강의를 시작하기 전 수강생들이 동영상을 보며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 (사진 5)

* '일과 여성, 그리고 법', '법안에서의 차별'에 대한 내용에 대해 수강생 각자 자신의 의견을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 6)

젠더리더십 워크숍 마지막 날 기초제과제빵 과정 수료증을 제빵강사가 수강생에게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 7)

젠더리더십 워크숍 수료생들과 함께. (사진 8)

 

이번 워크숍에서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사전에 디디 베이커리 머그컵을 참가자 전원에게 나눠주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어하는 수강생들은 워크샵 내내 협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또한, 네팔 언론사 인  '안나푸르나'에서 기자가 방문하여 여성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보도하기도 하였습니다. 

젠더리더십 워크숍을 통해 얻으려고 한 것은 아주 큰 것은 아니었습니다. 네팔 여성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목소리를 모으는 작지만 소중한 출발이길 바랍니다. 다음에도 보다 가까이에서 네팔 여성들의 삶의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 젠더리더십 워크숍은 코이카의 지원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네팔 빈곤여성 소득증대를 위한 제과제빵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이경님은 2018년 3월 부터 1년간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원(PM)으로 네팔에 파견되었습니다. 이경님은 두런두런과 네팔 현지협력단체인 EKATA와 함께 코이카'네팔 빈곤여성 소득증대를 위한 제과제빵교육'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네팔 취약계층 여성 취창업 지원 및 베이커리협동조합 설립'사업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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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 컴퓨터 1대를 기증하였습니다. 

 


4월 초에 다사랑공동체로부터 3대의 데스크탑 컴퓨터를 기증 받았습니다. 

4월 7일 캄보디아 출장 시 다사랑에서 기부해주신 데스크탑 컴퓨터 2대를 캄보디아 현지에 전달하였고

<캄보디아 데스크탑 설치 모습>


 6월 16일 네팔 출장 시, 나머지 1대를 전달하고 왔습니다.  

<네팔 데스크탑 설치 모습>

네팔에 전달된 컴퓨터는 현지 사무실 사무용 컴퓨터로 사용되어질 예정입니다.

다시한번, 후원해 주신' 다사랑 공동체' 에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컴퓨터는 사단법인 다사랑 공동체에서 기증해주신 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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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새소식 전해드립니다

-케이크 디자인 경연대회 및 베이커리 가게 방문-

 

아시아위민브릿지 두런두런 네팔지부

활동가 이진희


안녕하세요? 네팔에서 소식 전해드립니다. 523일 수요일 디디 베이커리에서는 케이크 디자인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주문이 많아 바쁜 와중에도 빵공장 직원들이 모두 참가한 행사였습니다. 대회품목은 초콜릿 케이크로, 주어진 시간은 1시간 30분이었습니다. 모두 자신의 아이디어대로 케이크를 만들고, 디자인을 구현하며 열정적으로 참가하였습니다.

케이크가 완성된 후에는 현재 제빵교육생들과 사무실 직원들이 블라인드 투표로 인기상 투표를 하였고, 프라딥 라이 제빵강사가 초콜릿 테크닉과 디자인 등 전문적인 평가를 하였습니다. 디자인 뿐 아니라, 케이크를 한 조각씩 자른 단면과 맛 등도 평가 대상이었습니다. 전문평가와 인기상 모두 1위를 한 케이크는 미라 너카르미 제빵사의 케이크로, 디자인뿐만 아니라 맛도 가장 뛰어났습니다. 일반 초콜릿 케이크가 아니라 커피를 넣어 초콜릿의 풍미와 맛을 극대화한 케이크였습니다. 대회가 끝나고는 모두 모여 맛있게 케이크를 나누어 먹고 잠시 담소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 베이커리 교육생들이 투표를 하고 있는 모습>


<열심히 케이크를 만들고 있는 빵공장 직원>

< 자신이 만든 케이크 앞에서 찍은 단체사진>

케이크 디자인 경연대회에 이어, 525일 금요일에는 빵공장, 카페 직원들과 함께 카트만두, 랄리푸르 지역의 유명 베이커리와 카페를 방문하였습니다. 직원들의 능력향상을 꾀하고, 다양한 빵을 맛보고 메뉴를 연구하고 개발하기 위해 마련한 시간이었습니다. 선정한 베이커리들은 네팔에서 10년 넘게 운영되는 빵맛이 좋고 인기가 많은 곳이나, 새로 문을 열었지만 맛과 퀄리티로 유명한 곳들로 선정하였습니다.

직원들은 두 팀으로 나누어져오전팀은 카트만두 지역의 베이커리 2곳을 방문하였습니다첫 번째 방문한 베이커리는 타멜의 펌퍼니켈 베이커리로특히 네팔에 온 여행객들에게 입소문이 자자한 곳입니다새로운 메뉴가 많았기에 판매대에 서서 빵 종류에 대해 토론하고사진을 찍고열정적으로 빵의 종류와 모양진열방법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맛을 보면서도 이 빵에는 무엇이 들었는지어떤 재료를 썼는지어떤 방법으로 구웠는지에 대해 논의하고 기록하였습니다두 번째 베이커리는 스노우맨 카페로파탄 더르바르 광장 근처에 위치해 있었습니다스노우맨 카페는 가격이 싸고 독특한 분위기가 특징으로크림 카라멜 푸딩과 케이크가 유명합니다이곳에서는 일반 베이커리에 없는 케이크 종류가 많아 자세히 관찰하고카페주인과도 케이크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펌퍼니켈 베이커리 방문 및 시식 후  빵의 텍스처와 재료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모습>

오후팀은 랄리푸르 지역의 유명 베이커리 3곳을 방문하였습니다. 오후팀의 첫 번째 베이커리는 후지 베이커리라는 일본 스타일 빵집으로, 팥빵과 식빵이 유명한 곳입니다. 평일 낮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빵을 줄 서서 사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네팔에서 흔하지 않은 팥빵이나 베이비 슈, 크로켓 등이 있었기에 모두 집중해서 맛을 보고 시식평을 나누었습니다. 두 번째 베이커리는 헤르만 베이커리로, 랄리푸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베이커리 중 하나입니다. 곡물빵부터 엄청나게 다양한 종류의 쿠키, 케이크 등을 판매하고, 스위스 롤(롤케이크를 얼린 빵)이 유명합니다. 베이커리 아이템의 종류가 굉장히 많고 처음 보는 종류들이 많아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데 큰 영감을 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 베이커리는 문을 연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빵 맛과 퀄리티로 입소문을 탄 12 basket입니다위치는 조금 외진 곳에 있지만주거지역이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빵을 사가고 있었습니다주인이 한국인으로한국 빵집에서 볼 수 있는 찹쌀꽈배기만쥬 같은 빵을 판매하고 있습니다오늘의 마지막 방문이었기에 베이커리에 앉아 빵을 시식하고 의견을 함께 공유하였습니다.

 

<12 BASKET 방문 및 시식 모습>

 



<각 베이커리의 유명 상품을 다 같이 시식하고 논의하고 있는 모습>


오전팀과 오후팀이 가는 베이커리가 달랐기에, 각 베이커리에서 유명한 상품을 구매해 다 함께 시식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디디 베이커리에서 진행되었기에 모두 참가하고 조금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세히 빵 종류, 모양, 재료 등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상품 종류에 따른 새로운 포장지나 포장방법들도 보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유명 베이커리 방문을 기점으로 다시금 우리의 베이커리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빵과 제과 종류에 대해 고민하고, 빵의 질과 디자인, 포장 등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더욱 새롭고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려는 디디 베이커리 직원들의 의지와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디디 베이커리의 행보를 한국에서도 많은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 이진희님은 2018년 3월 부터 1년간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원으로 네팔에 파견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두런두런과 네팔 현지협력단체인 EKATA와 함께 코이카'네팔 빈곤여성 소득증대를 위한 제과제빵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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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서로에게 익숙해지기까지 걸리는 시간


 아시아위민브릿지 두런두런 네팔지부

활동가 배윤지

 

나마스떼! 아시아위민브릿지 두런두런 18년 봉사단원 배윤지입니다. 먼지 날리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도착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네팔에 온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습니다. 요새는 네팔보다 한국의 미세먼지가 더 심하다고 하던데 모두들 안녕하신가요?

두런두런 네팔 사업장인 아시아위민브릿지 네팔 사업장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이곳에서는 현재 KOICA지원을 받아 빵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출근하면 맛있는 빵냄새가 가장 먼저 저를 반겨줍니다. 오늘도 디디베이커리(Didi:네팔어로 언니, 누나)의 디디들이 열심히 빵을 구워내고 있네요!

다음으로 오피스 공간을 소개합니다. 현지 직원인 얼빠나, 수바, 로스마와 한국에서 함께 파견된 이경 PM(프로젝트 매니저), 이진희 단원, 저 이렇게 이곳에서 NGO행정을 돌보고 있습니다.

네팔에 파견 후 주어진 저의 첫 업무는 KOICA 프로젝트관련 행정업무입니다. 오늘은 NGO행정 책임자인 얼빠나와 카페, 행정보조 수바와 함께 심각하게 머리를 맞대고 회의 중입니다. 사뭇 진지한 얼굴로 업무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얼빠나씨, 3월 회계에서 발견한 실수가 있어요. 수정 좀 해줄래요?”

알겠어요. 4월 회계도 중간점검이 필요해요. 이 결과에 따라 5월 예산사용도 계획해야 하거든요.

. 그럼 3월 회계정산 완료 후에 함께 회의해요

좋아요." 

지금은 이 대화가 그리 어색하지 않지만, 파견된 후 첫 출근 날을 기억해보면 한 달 새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무실에 처음 온 날, ‘나마스떼!’를 우렁차게 외친 후 책상 앞에 멀뚱히 앉아 어떻게든 이 사무실 공기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던 그때가 떠오릅니다.


저희 사무실 직원들은 제 또래의 여성들입니다. 한국에서 온 저와 이곳의 직원들은 초반엔 서로가 서로를 잘 모르는데서 오는 어색한 공기 속에서 함께 있었습니다. 그 속에서 업무는 해야 했기에 때문에 네팔에 적응하랴, 사무실에 적응하랴, 집에 적응하랴 고군분투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얼빠나씨에게 제가 처음 물었던 질문은 안녕하세요, 밥 먹었나요?’ 였습니다. 어색한 네팔어로 우렁차게 나마스떼를 외치며 어색하게 그녀의 끼니를 챙기던 제가, 지금은 좀 더 편안하게 인사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젊은 여성인 그녀는 사무실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봉사단원이 부재한 지난 1,2월동안 얼빠나씨 혼자 모든 행정을 처리해야 했단 걸 알고는 놀랐었죠. 벌써 아시아위민브릿지 네팔에서 일하게 된 지 4년차에 접어든 그녀는 이 곳엔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인물이랍니다. 두런두런과 함께 성장해 온 그녀에게 꿈을 물어보았습니다.

얼빠나씨, 초창기부터 두런두런과 함께 일해 온 소감은 어때요?”

사실은 저는 2015년도부터 일을 시작했지만, 그 때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춰져있지 않아 일 하는데              어려움을 느꼈어요. 그러다 2016년도는 좀 더 나아졌, 2017년도에는 그보다 더 나아졌어요. 올해도 더          나아질거라 믿어요. 전 두런두런과 일하기 전에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법을 잘 몰랐어요그러나            두런두런과 함께 하면서 사람들을 대하고, 그 사람들로부터 배우는 것이많아요.

수강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저도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었어요.그러면서 베이커리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게 되었죠일하다 보면 힘든 점도 있는데 바로 한국 사무실과 소통하는 것입니다.                   한국과 네팔은 일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가끔 적응하기 힘들기도 하죠아마 이곳에 있는 여러분들도         같은 마음 일 거라 생각해요.”

그렇군요. 하지만 함께 하다보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 맞아요. 여성역량강화라는 같은 목표 아래 우리는 함께 할 수 있지요.” 

얼빠나씨, 혹시 꿈이 있어요? 그게 뭔지 알려줄 수 있어요?”

사실 모든 사람들이 높은 급여를 받고 생활이 안정되기를 바라죠저도 마찬가지에요. 저는 제 사업을 하          려는 꿈을 가지고 있어요이곳에서 베이커리를 통해 그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얼빠나씨와 이야기 하던 중 옆에 있던 수바씨도 귀를 쫑긋 합니다. 수바씨는 현재 회계보조로 일하기 전 사실 디디 베이커리의 4기 수강생이었습니다.

 저는 이 곳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았어요. 제가 결혼하기 전에 삼촌네 가게에서 일했는데 일을 관 두고 나서 매우 힘들었죠. 그러다 제과제빵에 관심이 가지게 되었고 이곳에서 수강생으로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제과제빵 강좌를 듣기 시 작했습니다. 트레이닝을 받을 당시 두런두런의 프로젝트 매니저님이 이곳에서 인턴으로 일할 기회를 제공해주셨죠. 사실 전 기회가 되면 다시 제과제빵쪽으 로 일을 하고 싶어요. 저는 컴퓨터를 잘 못 다루지만 얼빠나씨가 잘 알려주셔 서 이제는 조금 익숙해졌고, 현재 일을 즐기고 있습니다.”

 , 이곳과 인연이 있으시네요. 그럼 수바씨는 꿈이 있나요?”

 “제 꿈은 제가 아기를 낳고 나면 그 후엔 저만의 베이커리 가게를 차리는 것이에요.”



  

<환하게 웃는 얼빠나씨(왼), 수바씨(오른)>


마냥 단단해 보였던 그녀들의 말랑말랑한 속 이야기를 듣고, 나누고, 공감하며 어제보다 오늘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듭니다. ‘여성 역량강화라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이 곳에서 1년 간 동고동락할 동료들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를 감싸는 공기가 더 이상 어색하지만은 않습니다. 나마스떼 :)

* 배윤지님은 2018년 3월 부터 1년간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원으로 네팔에 파견되었습니다. 배윤지님은 두런두런과 네팔 현지협력단체인 EKATA와 함께 코이카'네팔 빈곤여성 소득증대를 위한 제과제빵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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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찾은 네팔,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친구

 


아시아위민브릿지 두런두런 네팔지부

프로젝트매니저 이경

 

 

안녕하세요저는 ‘아시아위민브릿지 두런두런' 네팔지부 새로운 프로젝트매니저 이경이라고 합니다우선 간단하게 소개를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2004년부터 3년간 KOICA(코이카) 유아교육단원으로서 활동하면서 네팔교육청 소속 유아교육장학사 연수 프로그램 진행 및 모델 유치원 개원 등의 업무를 지원하였고 2008 1년간은 UNFPA(유엔인구기금)/UNV(유엔자원봉사단)에서 내전 이후 네팔 여성들의 정치참여   인권 관련 모니터링 일을 했습니다

 4년 간의 네팔 활동 지속적인 네팔의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10년만에 네팔로 돌아와 아시아위민브릿지 두런두런 활동을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네팔로 출발하는 비행기 안에서부터 네팔사람들의 대화가 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한국에서도 네팔 친구와 가끔 만남을 가졌지만, 10년만에 그들의 언어가 귀에 들어오니 자신 또한 신기하고 설레기 시작하였습니다.


 


 네팔은 동안 국내사회의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국민들과 정치인들의 노력으로 하루에도 시간씩 정전이 되던 전력문제도 많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10년만에 찾은 단골 커피집에서는 오랜만에 찾아온 '디디'(네팔어로 언니나 누나를 뜻함) 알아보고 커피를 대접을 하고 싶다고 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10년전과 달라진 것도 많지만, 네팔에는 여전히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매력적인 장소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10 전보다 불편해진 것들도 있습니다. 내전 이후 수도인 '카트만두'로 사람들이 몰려와 인구 수가 증가함에 따라 매연과 먼지 그리고 물가상승은 상상초월입니다. 길거리를 거닐 마스크를 하지 않고서는 걸어다닐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여러 일정을 소화하고 싶지만 길이 넓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도로의 폭보다 늘어난 자동차와 오토바이들로 인해 움직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7년전부터 공사를 시작한 Ring Road(링로드) [1] 공사는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그러나 제가 일을 하는 , 디디베이커리(DD Bakery) 네팔의 탁한 공기와 다르게 열정적인 네팔여성들로 인해 맑고 활기찬 기운이 넘칩니다. 게다가 다른 공장들과 달리 위생적이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보니 감동적이었습니다.  네팔은 법적으로 없어진 계급제도가 현실에서 존재하고 여성에 대한 선입견과 차별에 대한 걸림돌이 여성들의 학업, 결혼, 취업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디디베이커리(DD Bakery)에서 일하는 여성수석제빵사를 비롯 다른 직원들은 그들의 하는 일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연대를 통해 네팔 여성주의의 기초를 다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와 새로 명의 단원들과 디디베이커리의 새로운 멤버로 1년간 최선을 다해 함께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네팔여성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드리기위해 여성들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왼쪽부터 이진희 단원, 배윤지 단원, 이경 프로젝트매니저)


 * 이경님은 2018년 3월 부터 1년간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원(PM)으로 네팔에 파견되었습니다. 이경님은 두런두런과 네팔 현지협력단체인 EKATA와 함께 코이카'네팔 빈곤여성 소득증대를 위한 제과제빵교육'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네팔 취약계층 여성 취창업 지원 및 베이커리협동조합 설립'사업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1] 링로드 (Ring Road)  카트만두 (Kathmandu)  라릿 푸르 (Lalitpur)  도시를 돌고 있는 4 차선 양방향 순환 도로 링로드의 길이는 27 킬로미터 (17 마일)주요 도시 장소와 연결되어 있음.,중국 정부의 협력으로 현재 8 차선으로 확장되고 있음.(위키피디아 일부 발췌)


Posted by DoRunDoRun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7일까지 7박 8일에 일정으로 네팔 모니터링 다녀왔습니다. 저희 사업장 및 관련기관 방문 뿐 아니라 네팔의 여성들을 직접 만나고 돌아왔습니다.  간단한 방문기 여러분께 공유합니다^^


저희는 먼저, 네팔 사업장인 DD 빵공장과 카페, 초기 사업장이었던 봉제공장, 그리고 현지협력단체인 '에카타'에 방문하여 현재 활동 모습을 둘러보고 앞으로 사업방향에 대한 논의를 나누었습니다.

<봉제공장과 빵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

 

<네팔 사업 소개>                                       <에카타 임원들과 함께>

<DD카페 및 카페인턴 모습>


둘째날은 조금 더 많은 여성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전에는 장필화이사장님께서 오랫동안 활동해오신 EGEP(Ewha Global Empowerment Program) 을 수료했던 네팔 참가자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을 중심으로 네팔의 현재 여성의 현실을 얘기하며 두런두런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 무엇이 있을지  이야기 나누어보았습니다.

 

오후에는 이번 방문단 일정의 하이라이트! 젠더리더십워크샵 일정에 참여하였습니다. 장필화이사장님의 개인경험담을 진솔하게 풀어내는 이야기로, 세대와 공간을 초월하는 여성의 삶에 대한 마음찡한 강연으로 깊은 공감과 눈물로 함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동시에, 여성들의 임파워먼트를 강조하시면서 여성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러 사람과 함께 해 나가는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장필화이사장님 강의 및 질문시간>

<젠더리더십워크샵 참여자 소감발표

<젠더리더십워크샵 참여자들과 함께>


이후, 빵공장에서  베이커리 교육 수료생 및 교육생 중 직접 빵가게를 차린 여성들의 창업지를 방문하였습니다. 여러 힘든 상황에서도 창업을 하고 가게를 꾸려가고 있는 여성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창업자 모습: 푸스파(왼), 구라스(중), 러쩌나(오)>


 코이카 네팔사무소, 씨센터(사회적기업진흥센터), 아름다운 커피를 방문하여 지속적인 연계와 협조를 요청하였습니다.

 
              <코이카>                                           <씨센터>

                                                                         
                                                                           <아름다운 커피>


성매매여성쉼터 운영 및 지원하는 현지 NGO단체인 '초리'도 방문하여 각 단체활동에 대해 공유하고 추후 활동연계방안도 고민해보았습니다. 단체대표님과 활동가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단체였습니다. 

    


2017년 DD 방문단의 일정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실 방문 외에도 끊임없는 회의가 이어졌습니다. 두런두런 활동을 격려하면서도 앞으로 어떻게 사업방향을 잡아갈지에 대한 고민도 나누었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아직 많은 과제들이 있지만 

그래도 조금씩 변화하는 여성들을 통해 더욱 힘을 얻는 방문이었던것 같습니다.

다음 방문을 기약하며...네팔의 활동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DoRunDoRun

[네팔방문기] 네팔로 가는 현석씨의 다른 여행

 

오현석(공인회계사/두런두런 감사)


  저는 여행을 좋아합니다. 사실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스스로 쉬기 위해 여행을 택한다고 해야 맞습니다. 그래서 호젓이 떠나는 여행을 선호하는 것이지요. 제가 두런두런을 알게된 지 5년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젠더라는 어렵고 조심스러운 분야에서 저는 천천히 배우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감사로서 역할도 제대로 하기가 쉽지 않았고, 늘 마음 한켠에 부담을 갖고 있었습니다. 제 마음을 아시겠죠? 그래도 우리 단체에 대해 다각도로 조금씩 관심을 가져보고 싶었습니다.

  결국 저는 우리 단체의 네팔사업 현장 방문에 참여하기로 하였습니다. 우선은 가는 곳이 네팔이라서 마음이 끌렸습니다. 여러분도 네팔하면 떠오르는 그림이 있지 말입니다. 하지만 두런두런의 현지파트너 방문여행이고, 여럿이 함께하는 단체여행이고, 게다가 동행하실 남성이 없을 수도 있겠다 싶어 꽤나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럴 즈음에 이사장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어른께서 전화를 직접 주셨으니 안가겠다고 할 수가 없게 된거지요. 결국 변심않고 떠날 수 있었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예상대로 남성은 저 혼자이고, 게다가 막내자리입니다. 익숙치 않은 상황이라 더 조심스러웠겠죠? 출발전에 현석씨라고 불러주십사 말씀드렸더니, 어른께서 당신은 상화씨라고 하라고 하셨습니다. 이걸로 여행 분위기는 세팅이 돼버렸죠. 비로소 저는 마음이 푹 놓였답니다. 그야말로 네팔로 가는 현석씨의 다른 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항공시간을 빼면 7일간의 여행입니. 사무국이 준비한 일정계획만 보면 아주 편안한 여행입니다. 충분한 수면이 보장되고, 자유시간과 개인정비 시간이 많은 여유있는 여행인 것 같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개인정비 시간이 많이 필요한 남성입니다. 하지만 여행중에 잠은 많이 잘 수 있었지만, 계획은 계획일 뿐이었습니다요. 카트만두의 교통과 도로상황 등 제반 여건으로 계획된 일정을 소화해내는 일이 그리 여유롭지만은 않았습니다. 계획된 이외에도 참가자들의 요청과 상황에 따라 중간중간 진행되는 일정도 물론 적지 않았구요. 그러나 일정 끝부분에는 박타푸르에서 네팔현지의 생활과 문화를 엿볼수도 있었고, 히말라야의 눈덮힌 주봉들이 바라보이는 나갈고트에서의 힐링시간도 있었답니다. 랑탕이라고 들어는 보셨습니까? 이건 진짜 말로 설명 못합니다.

  우리 단체는 네팔 카트만두에서 현지여성의 자립과 리더육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DD베이커리와 봉제작업장을 기획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사업주체인 두런두런 네팔사무소와 우리의 소중한 사업파트너인 에카타신협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 여행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 방문단은 현지파트너와 함께 그간의 우리 사업을 평가해보고 앞으로의 전개방향을 협의함으로써 서로의 역할을 공유하고 노력을 약속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졌습니다. 우리 단체의 현지책임을 맡은 김은영쌤과 이금연 이사님을 만났을때 현지의 사업환경이나 조건이 눈에 띄게 나쁜데도 우리의 네팔사업이 어떻게 이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었는지를 금새 알 수 있었답니다. 또 해먼떠 대표와 사말 사무국장은 에카타신협의 두톱 리더인데, 사업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좋은 가치관을 갖춘 리더의 존재가 조직과 사업에 얼마나 큰 힘이 될 수 있는지를 몸소 보여준 훌륭한 사례였습니다. 제가 사말국장에게 나중에 네팔에서 높은 사람되어 꼭 잘 봐달라고 민간외교를 톡톡히 했습니다. 큰 인물이니 모두 잘 기억해 두세요.

  일정 중에 현지파트너가 마련한 젠더리더십임파워먼트 워크샵에 참석하였습니다. 이사장님의 강연은 현지여성들이 나중에 오늘을 돌아보면서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기억할 수 있겠다싶은 큰 힘이 있었습니다. 제게도 물론 큰 울림이었거든요. 이화여대 EGEP과정을 이수한 현지인과의 간담회는 성황이었습니다. 어른들 뵙겠다고 휴가내고 거의 모든 분들이 달려왔습니다. 이분들에게서 저는 장래의 네팔의 여성지도자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방문하여 인사하고 응원할 곳이 많았습니다. 현지파트너가 직접 운영하는 DD카페와 교육을 받은 수료생이 창업한 사업장을 들러 현지 여성들이 사회속에서 자립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네팔의 어려운 환경속에서 창업까지 이른 여성들의 모습은 정말 흐믓했습니다. 이들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 수 있도록 하는 애정어린 조언도 했구요, 그들이 네팔의 리더로서 성장하기를 소망하였습니다. 네팔까지 먼 여행을 왔으니 할 수 있다면 많은 걸 보고 싶었습니다. 현지여성이 운영하는 보호센터를 방문할 수 있었던 것은 뜻밖의 경험이었습니다. 또 우리 사회적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현지사업장으로는 오요리아시아가 운영하는 SEA센터, 아름다운커피 네팔사업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유럽으로 수출하는 공정무역가게도 들러 보았습니다. 이 가게는 혼자도 찾아갈 수 있어요. 코이카 네팔사무소는 바쁜 일과 중에서도 우리 방문단을 예를 갖춰 환대해 주셨습니다. 우리 단체의 ODA분야에서의 위상과 기대를 단적으로 알 수 있었고, 절로 어깨가 으쓱해졌답니다.


  저는 우리 단체가 만들어진 이후 네팔사업에 대해 다양하게 전해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네팔의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여 그안에서 활동하는 현지파트너와 참여하는 교육생들을 만나보니 비로소 우리 단체가 무엇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를 이해하였습니다. 현지활동가와 참여자의 소명감과 열정은 정말 감동입니다. 모든 것이 부족하고 좋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겪을 수 밖에 없는 많은 어려움도 이 분들은 의지와 노력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분명한 의미을 담고 일관되게 진행되어 온 사업의 결과물이 우리에게 또다른 다짐을 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네팔에는 사람이 살고 있고, 그들 또한 그들의 문제로 고민하며 힘들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그들이 좀더 빠른 길을 택하여 그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아픔을 덜길 바라는 간절함을 우리가 갖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가장 큰 힘은 그들의 삶에 대한 진심어린 응원이겠죠. 나와 우리를 보여주고 그들이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임팩트를 만들어 주는 것, 그것이 우리의 역할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쉬운 일이 아니죠. 쉬운 일이 있겠어요? 현지의 어려움은 돈도 돈이지만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단체의 네팔.캄보디아에서의 사업을 위해 현지에서 일할 활동가를 찾는 일이 여간 어려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같이 할까요?

   끝으로 제가 한가지 중요한사실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두런두런의 이사장님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하는데요. 이사장님은 새로운 것을 좋아하십니다. 제가 직접 뵌 것만 말씀드릴께요. 산책을 하셔도 갔던 길을 되돌아 오는 것보다는 조금 돌더라도 새로운 걸 볼 수 있는 길을 좋아하셔요. 소나무 좋아하시구요. 솔향이 묻어나는 솔방울을 가져오고 싶으신가봐요. 우리 중에도 아시아 여행은 음식이 안맞아 망설이는 분들이 있죠? 한식도 가끔 먹어줘야 하구요. 보통 여행 마지막에는 새로운 현지음식에 도전하지 않는데, 우리 이사장님은 귀국날까지 현지음식탐구를 게을리 하지 않으셨답니다. 싸데코라고 들어보셨나요? 네팔가시면 모모말고도 싸데코도 드셔 보세요. 이사장님께 네팔요리책도 있습니다. 좋은 정보죠? 그리고 상화씨기는 따로 전해 드릴께요. 섭섭해 하지 않으시길.








저는 이번 방문기간에 많은 걸 얻었습니다. 두분 어른 앞에서 제 작은 생각을 내보여드리고, 그것을 어른께서 받아주시는 과정에서 저의 말이 정돈되고 생소했던 분야에서 제자신이 한단계 발전했음을 스스로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원한다고 해서 쉽게 경험할 수도 없는 일이라 너무나 감사했고 제게는 이번 여행에서 무엇보다도 값진 일이었습니다. 저의 작은 언어와 행동에도 깊이 관심을 보여주시고 웃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동행하신 분들 덕분에 아이처럼 신나서 마음을 열고 더 많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존경을 담아 감사드립니다.

   모두 네팔 다녀오세요. 거기 삶이 있습니다.


2017 11 16

오현석

가지않는길

Posted by DoRunDo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