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4년도 상반기 코이카 YP 인사 드립니다.

2024-02-06

안녕하세요, 성평등한 국제개발협력만이 지속가능하다고 믿는 임지효입니다.


이번 2024년도 상반기 동안 아시아위민브릿지 두런두런에서 코이카 ODA YP로 근무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고, 설렙니다. 

7개월 간 두런두런의 ‘네팔 취약계층 여성 역량강화 사업’과 ‘DAK 정책협력사업’을 위주로 보조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 외 홍보 업무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에 기여하며 국제개발협력 활동가로서 성장하고자 합니다. 


저의 배경 설명을 드리자면, 중학생 시절부터 국제구호, 국제개발협력에 관심을 가져왔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직무나 분야는 정하지 못해 막연히 치기 어린 열정만을 안은 채로 대학생이 되었을 때, 페미니즘을 접하고 나서 ‘구조적인 성차별’의 존재에 대해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성불평등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는 국제개발협력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학부 졸업 이후에 국제개발 전공 석사 과정에 진학하여 공부하고 연구하는 동안, 오랜 국제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성과 남성이 모두 고정적인 성역할 관념으로 인해 사회적 압박을 받고 있으며, 특히 여성에게는 사회경제적으로 실질적인 피해와 제약이 더욱 심각하다는 것을 객관적 지표와 수치, 연구 결과로 확인하였습니다. 따라서, ‘성인지적이고 성평등한 접근’이야말로 ‘지속가능하고 효과적인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필요충분조건’이라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그리하여 젠더 분야 국제개발협력에 주력하는 두런두런의 진행 사업을 확인하고서 곧바로 ‘확신’이 생겼습니다. 이 곳에서 국제개발협력 활동가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만이 들었고, 면접을 보러 왔던 사무실에 인턴으로서 다시 찾을 수 있게 되어 참 감사합니다.


출근 이틀 차인 지금까지는 새내기 인턴으로서 신입 직원을 위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은 배울 것들이 더 많지만, 빠르게 적응해서 남은 기간 동안 두런두런의 사업에 열과 성을 다해 기여하며 성평등한 국제개발협력이 가능하도록 일조하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