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두런에서의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2023-02-01

안녕하세요. 2022년 하반기 개발협력 YP 황희아 입니다.

작년 7월 두런두런과 함께할 결심을 맺고, 8월 뜨거웠던 여름날 두런두런에 입사하여 현재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이번 혹독한 겨울로부터 안녕하신가요?

6개월의 YP 기간 동안 첫 번째로 ‘인도네시아 여성 역량강화 지원' 사업의 업무를 지원하며 인도네시아 현지 직원들과 협업했었는데요. 직업훈련부터 성평등교육, 창업교육 등 모든 활동들이 진행되는 과정을 함께했습니다. 사업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실무에 대해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현지 직원들과 두런두런 활동가 선생님들 덕분에 회의록 작성하는 법을 배우고, 이전보다 보고서 형식에 맞는 글을 쓰고, 회계나 그래프 등을 꼼꼼하게  보는 방법을 체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제가 고려하지 못한 시야를 넓힐 수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두 번째로 ‘네팔 카트만두 밸리 지역 취약계층 여성의 사회경제적 역량강화’ 사업을 지원했었는데요. 최근에는 네팔 직원들과 온라인으로 직접 소통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AWBN 활동가들의 의견을 들을 때마다 한국 기준으로만 생각했던 저를 되돌아보고, 네팔이라는 국가에 대해 공부가 더 필요하겠구나 느끼고 있습니다. “एकता नै बल हो! 연대는 강하다!“ 네팔 직원이 저에게 알려 준 네팔 명언입니다. 협력과 연대를 통해 작년보다 올해 더 성장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인도네시아와 네팔에 대해 자료 조사를 하면서, 또 현지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단 몇 개월이라도 어떤 마음으로 함께했는지가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작년 12월에는 인도네시아 직원이었던 JAMILA 활동가가 가족들과 한국에 왔는데요. 저와 같이 한국에서 맛있는 것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국제개발 교육부터 여성, 평화, 인디자인, 동영상 편집 교육까지 두런두런은 직원들의 자기개발을 지지하는 곳으로 배움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D)

 

2022년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2023년을 위해 각자의 목표를 공유했었는데요, 저의 새해 목표는 꾸준한 운동입니다! 다가오는 봄과 함께 저의 체력도 활기차게 맞이하겠습니다!(꼭이요)

올해 1월에 내린 눈을 하트♥에 담았습니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