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시아위민브릿지 두런두런의 23년도 하반기 YP 순소영 활동가입니다. 대방동에 처음 입성한 한여름에 이 7개월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고 또 무엇을 배울지 걱정도 많고 기대도 많았습니다. 어느덧 가장 춥던 겨울도 지나고 저의 두런두런의 YP 생활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6개월이 지난 지금 다시 반추해보았을 때 국제개발과 젠더에 대한 관점, 그리고 그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한 시각이 많이 확장된 것 같아 기쁩니다.
지난 6개월의 시간동안 ‘네팔 카트만두 벨리 지역 취약계층 여성의 사회경제적 역량 강화’ 사업과 ‘개발협력 젠더부문 정책-사업 통합적 역량 강화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두런두런의 선생님들이 이제 개발협력에 발을 디딘 저에게도 많은 기회를 주셔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내 개발협력 정책협력 사업은 2023년 처음 시행되어 사업의 틀을 짜고 운영하는 과정 중에 있어 선생님들과 함께 더 많이 애정을 쏟고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특히 11월에 진행된 국제개발과 젠더 실무과정 워크숍에서 글로벌 성평등 규범과 역사를 배우고, 성주류화 적용의 단계별 과정을 이해하고, 직접 젠더 관점이 들어간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기획해보는 액션플랜을 진행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의 성주류화의 과정을 깊이 이해하고, 직접 이 분야에 큰 관심이 있는 개발협력 활동가들을 만나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져 제 진로를 설정하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온라인 아카이브 젠디(GenDe)를 구축하는 것도 저에게는 신기하고 재미난 경험이었는데요. 젠디는 성평등한 국제개발협력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자료와 툴을 모은 아카이브입니다. 어떻게하면 국제개발협력의 성주류화라는 목적에 맞는 편리한 사이트를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하며 페이지를 구성하고, 디자인을 고민하고, 카테고리들에 자료들을 넣으며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홍보와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저에게 큰 기회를 주셔서 참 설레는 일이었습니다.
두런두런이 오래 지속해온 네팔 사업을 보조한 일도 크게 기억에 남습니다. 비록 직접 사업 현장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설문지를 분석하고 사진들을 정리하고 현지에 다녀오신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네팔의 교육생들의 열정과 성장 과정을 함께 지켜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언젠가 네팔 카트만두벨리 사업장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국제개발사업의 젠더관점의 통합적인 역량 강화의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서 기쁩니다. 저 개인의 측면에서도 젠더가 한가지 카테고리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기후위기/보건/교육/인도적 지원/농촌개발과 같은 굵직한 국제 사회의 논의들에 확장되는 경험이 새로웠고, 그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론들과 사례들을 접할 수 있어 시야가 넓어졌습니다. 또한, '개발','발전',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평화라는 것에 대한 생각도 깊어졌습니다. 앞으로 더 공부하며 젠더 관점이 통합된 국제개발협력 사업, 더 나아가 보다 포용적인 젠더관점의 사회적 변화를 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더 구체적으로 개발하고 실행하는 일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남은 한달간 더 많이 배우고, 또 즐겁게 YP 생활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대방동 풍경
안녕하세요, 아시아위민브릿지 두런두런의 23년도 하반기 YP 순소영 활동가입니다. 대방동에 처음 입성한 한여름에 이 7개월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고 또 무엇을 배울지 걱정도 많고 기대도 많았습니다. 어느덧 가장 춥던 겨울도 지나고 저의 두런두런의 YP 생활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6개월이 지난 지금 다시 반추해보았을 때 국제개발과 젠더에 대한 관점, 그리고 그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한 시각이 많이 확장된 것 같아 기쁩니다.
지난 6개월의 시간동안 ‘네팔 카트만두 벨리 지역 취약계층 여성의 사회경제적 역량 강화’ 사업과 ‘개발협력 젠더부문 정책-사업 통합적 역량 강화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두런두런의 선생님들이 이제 개발협력에 발을 디딘 저에게도 많은 기회를 주셔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내 개발협력 정책협력 사업은 2023년 처음 시행되어 사업의 틀을 짜고 운영하는 과정 중에 있어 선생님들과 함께 더 많이 애정을 쏟고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특히 11월에 진행된 국제개발과 젠더 실무과정 워크숍에서 글로벌 성평등 규범과 역사를 배우고, 성주류화 적용의 단계별 과정을 이해하고, 직접 젠더 관점이 들어간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기획해보는 액션플랜을 진행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의 성주류화의 과정을 깊이 이해하고, 직접 이 분야에 큰 관심이 있는 개발협력 활동가들을 만나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져 제 진로를 설정하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온라인 아카이브 젠디(GenDe)를 구축하는 것도 저에게는 신기하고 재미난 경험이었는데요. 젠디는 성평등한 국제개발협력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자료와 툴을 모은 아카이브입니다. 어떻게하면 국제개발협력의 성주류화라는 목적에 맞는 편리한 사이트를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하며 페이지를 구성하고, 디자인을 고민하고, 카테고리들에 자료들을 넣으며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홍보와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저에게 큰 기회를 주셔서 참 설레는 일이었습니다.
두런두런이 오래 지속해온 네팔 사업을 보조한 일도 크게 기억에 남습니다. 비록 직접 사업 현장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설문지를 분석하고 사진들을 정리하고 현지에 다녀오신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네팔의 교육생들의 열정과 성장 과정을 함께 지켜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언젠가 네팔 카트만두벨리 사업장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국제개발사업의 젠더관점의 통합적인 역량 강화의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서 기쁩니다. 저 개인의 측면에서도 젠더가 한가지 카테고리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기후위기/보건/교육/인도적 지원/농촌개발과 같은 굵직한 국제 사회의 논의들에 확장되는 경험이 새로웠고, 그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론들과 사례들을 접할 수 있어 시야가 넓어졌습니다. 또한, '개발','발전',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평화라는 것에 대한 생각도 깊어졌습니다. 앞으로 더 공부하며 젠더 관점이 통합된 국제개발협력 사업, 더 나아가 보다 포용적인 젠더관점의 사회적 변화를 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더 구체적으로 개발하고 실행하는 일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남은 한달간 더 많이 배우고, 또 즐겁게 YP 생활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대방동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