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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소식/공지사항 및 사무국 소식

[이임인사] 성숙한 미래를 위한 밑거름, 두런두런과 항상 함께 하겠습니다.

[이임인사말]

 

성숙한 미래를 위한 밑거름, 두런두런과 항상 함께 하겠습니다.


장필화(아시아위민브릿지 두런두런 이사장)


안녕하세요? 두런두런 이사장 장필화입니다. 전혀 예기치 못했던 상황이지만 지혜롭게 잘 대처해 나가시리라 믿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저는 두 번의 임기를 중임한 이사장직 사임과 신임 이사장 및 이사 선출을 안건으로 상정합니다. 두런두런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신임 이사장과 신임 이사님들을 선출하는 것이 이사장직을 내려놓으면서 매우 중요한 과제임을 절감합니다. 이런 중요한 안건이 있어서 대면 회의를 꼭 하고 싶었는데 할 수 없이 이렇게 서면 총회라는 첫 시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첨부 파일을 잘 검토하시어 좋은 의견을 보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연혁에서 보시는 바대로 201111월에 초대 박영숙 이사장님이 창립하신 두런두런은 지난 9년 동안 놀라운 성장을 해 왔습니다. 그것은 이사, 감사, 회원들이 보여주신 조건 없는 사랑 덕분이며 그에 힘입어서 상임 사무국 활동가들 및 사무국장의 뜨거운 열정과 뛰어난 능력을 쏟은 덕분임을 알기에 이 지면을 통해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아시아 여성들을 돕겠다는 일념과 열정 하나로 기금이나 인프라도 없이 서둘러 출발한 두런두런은 그동안 정말 많은 분들의 탐구적 봉사와 재능기부에 힘입어 매해 기적적으로 발전해왔습니다. 가을 마다 은덕문화원에서 가진 후원의 밤 행사는 그 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마음을 모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장소를 허락해주신 고문 이선종 교령님께 감사드립니다. 디자인컴퍼스, 아트브릿지 일신정밀, 성가소비녀회 등 후원단체, 기업 등께도 감사드립니다. 살림이재단, 코이카, KCOC, 아름다운재단, 바보나눔재단, 사회복지중앙공동모금회, 경북다문화지원센터, 여성가족부 등 사업으로 지원해주신 기관에도 감사드립니다. 기꺼이 후원회비를 내주시고 참여해주셔서 우리의 활동을 가능하게 만들어주신 모든 이사님, 그리고 후원회원님들께도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많은 개인, 기관들의 후원, 지원으로 두런두런은 2011년부터 지금까지 5억여원의 후원금, 22억 이상의 사업비 지원을 받았습니다. 

정부 지원사업비 맹점을 급할 때 마다 기꺼이 무이자 대체로 보완해 주신 몇몇 이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물품 지원해준 LG 생활건강, 유한킴벌리, 티니호박을 비롯해서 목공방 SUPERBLOOM, ㈜인스텅터스 등 께도 감사드립니다. 브로셔 및 프로그램 디자인을 해준 JS&ROAD communication와 컨티늄 코리아, 여러 편의 동영상을 만들어주신 구수환 피디님, 그리고 두런두런 만이 할 수 있는 젠더 전문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출장 강의를 해주신 이사님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또 그동안 살림이 재단, 서울여성가족재단, 그리고 사회복지재단 윙이 소중한 사무 공간을 지원해주었음을 감사드립니다. 사업이 증가하면서 새로이 합세하는 활동가들, 이사님, 자문위원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공간 확보 노력을 더 하지 못하고 떠나게 된 것이 아쉽습니다. 앞으로 공간 확보에 더욱 많은 도움을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네팔, 캄보디아, 라오스 각국에서 두런두런과 사업 수행을 함께해 온 NGOGO 파트너들은 각 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사회적 배경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하고 전문성을 심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네팔에서 발생한 지진과 라오스의 홍수와 산사태를 겪으면서 함께 고통을 느끼고 또 나눔을 실천하는 이웃을 만나게 된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같이가치> 모금을 통해 동참해 주신 분들처럼 익명으로, 또는 별명만 알고 있어서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를 분들도 많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우리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빈곤국가의 여성들을 위한 경제적 역량 강화라는 목표는 기술교육뿐만 아니라 여성 주체적 의식을 키우는 과제와 병행함으로써 달성될 수 있다는 중요한 배움을 사업을 통해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각 해당 문화에서 낯설고 예민할 수 있는 여성 세력화는 조금씩 진전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미래지향적인 기술 훈련 분야를 개척하는 과제에 각 분야에서 활약하시는 이사님들과 회원들께서 더 많은 조언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이제 이사장으로서의 마무리 역할로 신임 이사장과 이사님, 감사님들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우선, 신임 이사장으로 이명선 박사를 추천합니다. 두런두런은 급속도로 변화하는 ODA 환경에서 전문성을 토대로 여성들을 위한 최선의 판단을 할 수 있는 분, 여러 동료들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협업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보다 젊은 이사장을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이사장 후보로 이명선 이사를 추천할 수 있게 된 것을 큰 행운으로 생각합니다. 이명선 후보는 두런두런 이사로서 그동안 두런두런의 여러 사업기획 및 운영에 함께 해왔고, 여성학 박사이자 이화여대 아시아여성학센터 특임교수로서 국제협력사업 및 아시아 아프리카 여성활동가 교육을 매우 훌륭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성폭력 피해 여성의 경험에 대한 최초의 연구 논문을 쓴 여성학자이면서, 정책전문가이자 여성활동가로 정부와 시민사회에서 그 능력을 널리 인정받은 인재이기도 합니다.

신임이사로서는 이미 잘 알고 계신 오혜란 전 상임이사와 원민경 감사님, 그리고 새로 모시는 정영애 박사님을 추천합니다. 오혜란 전 상임이사님은 두런두런의 상임이사를 약 5 년간 봉직하시면서 기틀을 잡고 캄보디아에 1년여 체류, KCOC ODA 분야 조예가 깊은 분입니다. 원민경 변호사님은 법적 조언 뿐만 아니라 두런두런 운영, 자문모임에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시고 네팔 젠더리더십워크숍에 직접 참가하시면서 격려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정영애 박사님은 서울 사이버대하교 부총장이자, 다양한 ODA 사업을 기획, 총괄, 수행한 경험을 갖고 계신 분으로 앞으로 두런두런에 큰 도움을 주실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에 감사로 추천하는 분은 두 분입니다. 박수진 변호사님은 여성과 젠더 관련 이슈를 다루는 법정에서 어김없이 볼 수 있는 변호사님으로 두런두런 발전을 지켜보면서 조언해주실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김영규 회계사님은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회계감사 등 다양한 단체의 감사를 맡으신 경력이 있으신 분으로 두런두런 활동에 큰 힘이 되실 것입니다.

새로운 이사님, 감사님 추천과 더불어, 두런두런 이사로 오랫동안 함께 해오신 이사님들 중 임기종료 및 겸임금지 등 여러 가지 이유에서 사임하시게 된 구수환, 박혜숙, 심영신, 이상덕, 한미영 이사님께도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를 맡아 두런 두런 살림을 세심하게 살펴 주셨던 원민경, 김양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사 및 감사로서는 임기를 종료하지만 저와 마찬가지로 또 다른 역할로 두런두런과 항상 함께할 것을 굳게 믿습니다.

그동안 두런두런을 사랑해주시고, 발전을 기뻐하고 자랑스러워 해주신 모든 회원님과 이사님들이 계셔서 오늘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 말씀 드립니다. 끝으로 불안정한 고용여건과 국제 ODA사업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문성과 헌신으로 두런두런 사업을 핵심적으로 이끌어온 사무국의 여성 활동가들, 그리고 특히 온 몸을 던져서 헌신해 온 원선아 사무국장에게 다시 한번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쉴 새 없이 달려오느라 이사장으로서 돌아보지 못한 부족한 점들과 실수가 있다면 용서해주시고, 보다 성숙한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라 여기어 너그러이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어려운 시국이지만, 모두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2020. 3. 23. 두런두런 이사장 장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