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두런 소식2018.03.26 11:02

젠더 전문교육, 그 두번째 개도국의 여성운동 사례

 

지난주 목요일 국제개발협력과 젠더 전문교육 두번째 강의 "젠더는 개발이슈이다(2)"에 대해 이화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학센터의 이명선 특임교수님께서 강의해주셨습니다.

"개도국의 여성운동 사례"라는 강의명에 걸맞게 이화여대의 EGEP 프로그램에 참석한 다양한 국가의 여성 활동가들의 사례들을 통해서 한국인만의 시선으로는 깨달을 수 없는 다양한 시각들을 깨우칠 수 있었습니다.

강의 중에 한 사례였던, 생리를 하는 기간에는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프리카 소녀들에 대해서, 면 생리대의 활용을 통해서 소녀들이 학교에 갈 수 있고,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한국적인 시각은, EGEP에 참여한 아프리카인 여성 활동가에 의해서 비판적이고 현실적인 지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아프리카에서의 면 생리대 활용은 현지를 전혀 모르고 하는 이야기이다. 아프리카에서는 마실 물을 찾으러 가는 길도 3~4시간의 먼 길을 가야만 한다. 그런 현지에서 매번 물에 빨아서 써야 하는 면 생리대의 도입을 대안으로 원한다면, 이는 잘못된 대책이다."

또 한 사례는 EGEP 프로그램에 참여한 라오스 여성 활동가의 사례였습니다. 버스에 가득 찬 사람들을 보며, 대부분의 사업 수행자들이 해당 지역의 열악한 교통편에 문제점을 느끼는 것에 반하여, 이 여성 활동가는 버스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성추행 사례들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책을 제안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현지인의 시각은 그 현지의 사람들이 깨우쳐주고 알려주기 전에는 절대로 알 수 없는 것들입니다. 이번 교육을 받은 교육생 분들이 각자의 사업 영역에서 현지인의 시각과 젠더 감수성을 간직하여, 현지인들에게, 특히 현지 여성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사업을 수행 하시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국제개발협력과 젠더 전문교육'은 DAK에서 주최하고 DAK 젠더분과위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입니다.

Posted by DoRunDo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