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성,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

성역할과 가사분담 편 맛보기 

 

안녕하세요! 캄보디아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에서는 작년 연말부터 약 한달 간, 같이가치 펀딩을 통해 모금을 진행했었지요. 캄보디아에서도 캄보디아 현지 협력 기관인 반띠에이 스레이 바탐방 지부와 함께 여러 차례 회의를 거치며 프로젝트를 준비해왔는데요. 그 결과 성역할과 가사분담, 젠더 관련 법 규정, 여성들의 경제적 권리, 여성과 소녀들을 위한 교육을 주제로 선정하고, 여성책을 섭외하는 등 준비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우먼라이브러리 포스터

그리고 2 13, 마침내 첫 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성역할과 가사분담을 다룬 우먼라이브러리의 첫 행사는 조금 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여성책과 남성책이 함께 한다는 점이 그러한데요! 이전에는 여성의 경제적, 사회적 활동에 대해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많았죠. 그러나 동시에 남성들의 가정 진입이 이뤄지지 않을 때 여성들에게만 부담이 이중, 삼중이 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반띠에이 스레이 바탐방 지부장인 첸다 씨가 이 점을 이야기하면서 우먼라이브러리에서 성역할과 가사분담을 다루게 되었는데요. 이때 같이 나온 아이디어가 바로 가사를 함께 나누고 있는 부부를 섭외하자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이날 우리가 만난 사람은, 반띠에이 스레이의 농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Yem Sophonna 씨 부부입니다!

 

독자들에게 인사하는 Sophonna씨 부부

 

또 하나 특별한 점은 행사가 이뤄진 장소에 있습니다. 총 네 가지 주제 중 두 번은 마을에 들어가서 진행하자는 아이디어 역시 반띠에이 스레이 팀에서 내주었는데요. 이날 저희가 찾아간 곳은 바탐방 시 외곽의 Ou Mal이라는 동네입니다. Sophonna씨가 사는 곳이기도 하구요!

 

Ou Mal 마을 풍경

행사는 마을 회관 같은 역할을 하는 작은 공간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앞으로는 큰 나무가 서 있고, 안쪽으로는 불상도 있습니다. 장소야 아무렴 어떤가요. 여성들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더 중요한 걸요.

 

오늘의 도서관은 바로 이곳!

아무래도 이웃 주민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다 보니, 우리의 독자들도 편안한 분위기에서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번 우먼라이브러리 프로젝트를 기획하면서 초점을 둔 부분이 바로 이것이었어요. 어려운 이야기도 좋지만, 가까운 이웃이 나눠주는 삶의 방식은 더욱 공감되고 수용할 수 있을 테니까요.

 

이야기를 들려주는 Sophonna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독자들. 주제가 주제인 만큼 특별히 남성 분들도 함께 했어요!

 

또한 반띠에이 스레이팀이 그동안 주민들과 다져온 유대관계와 오랜 경험에서 나온 노련함도 이런 분위기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출장 간 Siya 씨를 대신해 일일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해주신 Sam Ath씨를 비롯해 Sinuon 씨와 Visal 씨는 이웃처럼, 친구처럼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여성책과 남성책, 그리고 독자들이 성역할과 가사분담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더 자세한 이야기는 곧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캄보디아 여성들의 목소리를 듣는 우먼라이브러리, 계속해서 응원해주세요. 


  전지은(월드프렌즈 NGO 봉사단원)

* 전지은님은 2017년 2월 부터 1년간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원으로 캄보디아에 파견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여성,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 프로그램은 '다음 같이가치 모금'을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Posted by DoRunDo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