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디디베이커리,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네팔도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기운이 흠뻑 공기를 적시는 걸 보니 가을이 성큼 가까이 온 걸 느낍니다.

지난 919()에는 네팔 여성 제빵 기술 교육 센터전체 소풍이 덕친칼리에서 있었습니다. 여성들끼리 야외로 나가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는 네팔에서 이번 소풍은 교육생들과 직원들이 함께 모여 즐기고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소풍에는 새로운 3기 교육생 15명뿐만 아니라 그 전의 1,2기 교육생들 15명 총 37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른 아침 7시에 교육장에서 모이기로 했지만 출발이 조금 늦어져 8시가 넘어 출발했지만, 누구 하나 얼굴 찡그리지 않고 한껏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10시쯤 소풍 장소에 도착해 자유롭게 덕친칼리 사원을 방문했습니다. 덕친칼리 사원은 자연에 둘러싸인 힌두 사원으로, 네팔 사람들이 종교적 이유로도 방문을 하지만 결혼식, 소풍 등 다른 여러 가지 활동들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버스를 타고 덕친칼리에 도착한 모습입니다.


- 덕친칼리는 큰 숲으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왼쪽 천막이 소풍 장소 입니다.


- 덕친칼리 사원에 들어가는 길 입니다.


- 덕친칼리 사원의 모습입니다. 평일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원을 방문 합니다.


- 이번 케이크 경연대회에서 1등을 한 2기 수료생 머니샤 샤키야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모습입니다.


사원을 방문한 후, 지난 917() 'Master Baker Challenge' 케이크 경연대회에서 1, 2등을 한 2기 수료생 머니샤와 제빵사 로전을 다함께 축하해 주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1등을 한 머니샤 샤키야씨는 모두에게 자신의 경험과 제빵에 대한 열정, 대회를 어떻게 노력 했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7개월 정도 제빵 기술을 교육 받은 교육생이 케이크 대회의 참가한 다른 5성급 호텔 쉐프들과 겨뤄 1등을 했다는 사실은 매우 놀랍고 엄청난 일이여서 새로 들어온 교육생들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영감을 줄 수 있었습니다. (* 'Master Baker Challenge' 케이크 경연대회는 네팔에서 공신력 있는 큰 경연 대회로 매년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대부분 5성급 호텔에서 일하는 셰프들 입니다. 5성급 호텔 셰프인 프라딥 라이 제빵강사의 제안으로, 2기 수료생 머니샤 샤키아와 제빵사 로전 라마가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년에는 카트만두 브리꾸띠만답 전시회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 즐거운 점심식사 시간 입니다.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어서, 모두 맛있고 배부르게 식사를 했습니다.


뷔페식으로 준비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본격적으로 노래, , 게임 등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네팔 여성의 날인 띠즈 같은 행사에는 여성들이 모여 밤새 춤을 출 정도로, 많은 네팔 여성들이 춤추는 것을 즐깁니다. 이 날도 노래를 틀고 동그랗게 모여 노래에 맞춰 모두 신나게 춤을 췄습니다. 평소에는 얌전해만 보이던 여성들도 적극적으로, 누구 하나 빼지 않고 나서서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입에 수저를 물고 구슬을 옮기는 게임이 진행 중 입니다.


춤을 추고 나서는, 게임을 즐기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준비된 게임은 4가지로,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첫 번째 게임은 입에 숟가락을 물고 구슬을 옮기는 게임으로, 구슬을 떨어트리지 않고 누가 더 빠르게 도착하는지 겨루는 게임이었습니다. 두 번째 게임은 노래에 맞춰 춤을 추다 의자에 앉는 게임으로, 사람 수 보다 의자를 적게 준비해 의자에 앉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게임입니다. 세 번째 게임은 동그랗게 서서 음악에 맞춰 공을 서로에게 넘기는 게임이었고, 마지막 게임은 눈을 가리고 두 바퀴를 돌아 걸어서 멀리 있는 토기 항아리를 깨는 게임이었습니다. 토기 항아리까지의 거리가 가까워 보였지만, 다들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여기저기 걸어가서 모두들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자유시간에 여성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 2015년 1기 교육생들과 제빵강사, 제빵사, 사무실 활동가와 함께한 사진 입니다.


- 2016년 2기 교육생들과 제빵강사. 제빵사, 사무실 활동가가 함께한 모습입니다.


- 2016년 3기, 새로운 교육생들과 제빵강사, 제빵사, 활동가가 함께한 모습입니다.


게임이 끝나고는 단체사진도 찍고, 삼삼오오 모여 주변을 산책하고 춤을 추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 1,2,3 기 학생 모두가 모여서 찍은 단체사진 입니다.


달콤한 디저트까지 준비된 뷔페식 저녁 식사를 마침 후,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카트만두 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버스 안에서도 가는 내내 모두 노래를 부르며 흥 넘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무실에 도착하니 7시가 넘은 늦은 시간이었지만 또 다음 소풍을 기대하며 집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장장 12시간 동안 쉬지 않고 즐겨준 교육생들과 직원들 파이팅입니다!

 


Posted by DoRunDo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