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인턴의 인생 첫 출장 후기 in LAO
두런두런 코이카 YP 김소라
싸바이디(안녕하세요),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5월 19일부터 24일까지 출장을 다녀 온 두런두런의 코이카 YP 김소라입니다!
라오스 특파원 특집 1부터 4까지 두런두런 페이스북에 올라왔던 게시물들로 미리 저를 만나보셨던 분들이라면 더욱 이 글이 반가우시겠지요? (인터넷 세상에서 홀로 쌓은 내적 친밀감...)
두런두런은 대한민국의 여성가족부, 라오스여성연맹과 함께 2019 라오스여성직업능력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의 이번 라오스 출장에는 두런두런에서 전유나 팀장님, 장필화 이사장님, 그리고 여성가족부에서는 국제협력담당관실의 고은정 주무관님이 함께 해주셨는데요! 주요 일정으로는 상반기 직업훈련 개회식 및 관계자 간담회, 카카오 같이가치 모금 프로젝트 후원물품 전달식, 협의체 간담회 등이 있었답니다.
사실 라오스 여성연맹 직업훈련센터에서 보낸 4일 동안 조금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요...변명하자면 처음 이틀간은 이국적이고 낯선 라오스의 날씨와 전경(그리고 국수)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이틀간은 개회식과 간담회가 몰아치면서 정신이 없었지요...혼을 빼놓고 다니는 인턴을 무한히 넓은 아량으로 거두고 챙겨주신 전유나 팀장님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살짝 전해봅니다(수줍)


0520~0521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먹었던 나날들
우선, 서울 본부에서 문서로, 사진으로만 뵙던 라오스 분들과 실제로 만나 대화를 나누고 함께 일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특히 라반 중앙센터장님과 현지 스태프 따노이, 랏타니를 처음 보았을 땐 마치 연예인을 보는 듯한 기분이었답니다~ 물론 한달 전 한국으로 초청연수를 오셨던 시리킷부파 여성연맹 부회장님, 찬반딧 부센터장님, 루앙프라방과 세콩의 센터장님들도 다시 뵙게 되어 좋았고, 겨울에 만나뵈었던 황진경 PM님을 여름이 되어 또 뵙게 된 것도 반가웠답니다^0^!!!
그 반가움은 이내 love로 바뀌었습니다...후후...맡은 여러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이 분들의 친절한 도움이 없었다면 정말 어려웠을 것 같거든요...그만큼 제게는 매 순간이 감동이었습니다~~~ 특히 개회식 때 카카오 같이가치 스포츠용품 전달식을 진행하면서 사진을 찍던 때가 기억나네요...도움을 따로 요청한 것도 아닌데 현지 스탭 따노이와 랏은 물론이고 여성연맹의 시리킷 부파 부회장님까지 아주 부드럽고 유려하게 여러 구도와 인물 구성을 진두지휘해가며 촬영에 임해주시던...바로 그 순간... “이것이 진짜 프로페셔널이다”를 영 프로페셔널(YP)로서 몸소 체감했달까요...? 이렇게 사소한 모먼트 말고도 유능하고 듬직한 분들과 함께 두런두런이 라오스 사업을 하고 있어서 참 다행이고 기쁘다고 느꼈던 순간들이 또 많았는데요~




0522~ 0523 개회식과 간담회, 기관방문 현장
라오스에서 여성으로서 직업훈련을 받을 기회가 적음을 소신있게 지적하던 중앙센터의 요리클래스 수강생, 그리고 뛰어난 젠더 감수성을 보여주시며 협력의 가능성을 도모하고 열정적으로 여러 피드백을 주시던 여성연맹 관계자분들, ODA 사업 이후 라오스 여성의 미래를 진심어린 목소리로 걱정하며 민관협력의 발판을 다지겠노라 말씀하시던 정부 및 INGO 관계자분들까지! 또 이틀 간 통역으로 고생해주셨던 정상현 선생님을 비롯하여 우리 두런두런 역시 국내외 네트워크를 이렇게 잘 꾸려놓고 신뢰관계를 구축한 덕에 서로 상부상조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여러 한계에도 주저하지 않고 젠더캠프부터 이번 간담회까지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왔던 두런두런에 긍정적 평가와 건설적 제안들이 쏟아졌던 훈훈한 분위기...저 역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모든 일정이 무사히 무탈히, 그리고 의미있고 보람차게 마무리되어서 이번 출장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여러 과정 중에 아쉬운 실수들도 있었고 녹록치 않았지만, 제 약점과 강점을 파악하면서 갈고 닦아 제 자신을 정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몇 달 머물렀다 가는 인턴임에도 불구하고 가능성을 믿어주시고 갖가지 일들을 맡겨주신 덕에 제가 조금씩 성장하고 단단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두런두런과 인연을 맺고 여성역량강화 관련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의 이모저모를 보고 듣게 되면서, 저 역시 여성으로서 역량을 키우고 다른 여성들과 연대하고 지지하며 협력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큼큼 조금 진지해졌더니 부끄럽군요...늘 깨지고 엎어지고 헤매는 칠칠이에 까불이인 저를 인내심 있게 받아주시고 가르쳐주시는 DoRunDoRun...제가 커서 꼭 효도할게요(?)... 그럼 이만...안녕히 계세요...

P.S. 라반 중앙 센터장님께 받은 간지 나는 가방...
제 이 날 착장과도 잘 어울리지요...? 자랑 한번 해봅니다...
* [2019년 라오스 여성직업능력개발 지원] 사업은 여성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 두런두런과 라오스 여성연맹(Lao Women's Union)이 협력하여 실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KOICA 인턴의 인생 첫 출장 후기 in LAO
두런두런 코이카 YP 김소라
싸바이디(안녕하세요),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5월 19일부터 24일까지 출장을 다녀 온 두런두런의 코이카 YP 김소라입니다!
라오스 특파원 특집 1부터 4까지 두런두런 페이스북에 올라왔던 게시물들로 미리 저를 만나보셨던 분들이라면 더욱 이 글이 반가우시겠지요? (인터넷 세상에서 홀로 쌓은 내적 친밀감...)
두런두런은 대한민국의 여성가족부, 라오스여성연맹과 함께 2019 라오스여성직업능력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의 이번 라오스 출장에는 두런두런에서 전유나 팀장님, 장필화 이사장님, 그리고 여성가족부에서는 국제협력담당관실의 고은정 주무관님이 함께 해주셨는데요! 주요 일정으로는 상반기 직업훈련 개회식 및 관계자 간담회, 카카오 같이가치 모금 프로젝트 후원물품 전달식, 협의체 간담회 등이 있었답니다.
사실 라오스 여성연맹 직업훈련센터에서 보낸 4일 동안 조금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요...변명하자면 처음 이틀간은 이국적이고 낯선 라오스의 날씨와 전경(그리고 국수)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이틀간은 개회식과 간담회가 몰아치면서 정신이 없었지요...혼을 빼놓고 다니는 인턴을 무한히 넓은 아량으로 거두고 챙겨주신 전유나 팀장님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살짝 전해봅니다(수줍)
0520~0521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먹었던 나날들
우선, 서울 본부에서 문서로, 사진으로만 뵙던 라오스 분들과 실제로 만나 대화를 나누고 함께 일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특히 라반 중앙센터장님과 현지 스태프 따노이, 랏타니를 처음 보았을 땐 마치 연예인을 보는 듯한 기분이었답니다~ 물론 한달 전 한국으로 초청연수를 오셨던 시리킷부파 여성연맹 부회장님, 찬반딧 부센터장님, 루앙프라방과 세콩의 센터장님들도 다시 뵙게 되어 좋았고, 겨울에 만나뵈었던 황진경 PM님을 여름이 되어 또 뵙게 된 것도 반가웠답니다^0^!!!
그 반가움은 이내 love로 바뀌었습니다...후후...맡은 여러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이 분들의 친절한 도움이 없었다면 정말 어려웠을 것 같거든요...그만큼 제게는 매 순간이 감동이었습니다~~~ 특히 개회식 때 카카오 같이가치 스포츠용품 전달식을 진행하면서 사진을 찍던 때가 기억나네요...도움을 따로 요청한 것도 아닌데 현지 스탭 따노이와 랏은 물론이고 여성연맹의 시리킷 부파 부회장님까지 아주 부드럽고 유려하게 여러 구도와 인물 구성을 진두지휘해가며 촬영에 임해주시던...바로 그 순간... “이것이 진짜 프로페셔널이다”를 영 프로페셔널(YP)로서 몸소 체감했달까요...? 이렇게 사소한 모먼트 말고도 유능하고 듬직한 분들과 함께 두런두런이 라오스 사업을 하고 있어서 참 다행이고 기쁘다고 느꼈던 순간들이 또 많았는데요~
0522~ 0523 개회식과 간담회, 기관방문 현장
라오스에서 여성으로서 직업훈련을 받을 기회가 적음을 소신있게 지적하던 중앙센터의 요리클래스 수강생, 그리고 뛰어난 젠더 감수성을 보여주시며 협력의 가능성을 도모하고 열정적으로 여러 피드백을 주시던 여성연맹 관계자분들, ODA 사업 이후 라오스 여성의 미래를 진심어린 목소리로 걱정하며 민관협력의 발판을 다지겠노라 말씀하시던 정부 및 INGO 관계자분들까지! 또 이틀 간 통역으로 고생해주셨던 정상현 선생님을 비롯하여 우리 두런두런 역시 국내외 네트워크를 이렇게 잘 꾸려놓고 신뢰관계를 구축한 덕에 서로 상부상조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여러 한계에도 주저하지 않고 젠더캠프부터 이번 간담회까지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왔던 두런두런에 긍정적 평가와 건설적 제안들이 쏟아졌던 훈훈한 분위기...저 역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모든 일정이 무사히 무탈히, 그리고 의미있고 보람차게 마무리되어서 이번 출장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여러 과정 중에 아쉬운 실수들도 있었고 녹록치 않았지만, 제 약점과 강점을 파악하면서 갈고 닦아 제 자신을 정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몇 달 머물렀다 가는 인턴임에도 불구하고 가능성을 믿어주시고 갖가지 일들을 맡겨주신 덕에 제가 조금씩 성장하고 단단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두런두런과 인연을 맺고 여성역량강화 관련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의 이모저모를 보고 듣게 되면서, 저 역시 여성으로서 역량을 키우고 다른 여성들과 연대하고 지지하며 협력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큼큼 조금 진지해졌더니 부끄럽군요...늘 깨지고 엎어지고 헤매는 칠칠이에 까불이인 저를 인내심 있게 받아주시고 가르쳐주시는 DoRunDoRun...제가 커서 꼭 효도할게요(?)... 그럼 이만...안녕히 계세요...
P.S. 라반 중앙 센터장님께 받은 간지 나는 가방...
제 이 날 착장과도 잘 어울리지요...? 자랑 한번 해봅니다...
* [2019년 라오스 여성직업능력개발 지원] 사업은 여성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 두런두런과 라오스 여성연맹(Lao Women's Union)이 협력하여 실시하는 프로그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