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5년간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반둥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인도네시아 여성 역량강화 지원> 사업이 오는 2024년 12월 10일 종료될 예정입니다.  

본 사업은 대한민국 여성가족부와 인도네시아의 여성역량강화및아동보호부, 그리고 서자바주 주정부가 협력하여 지난 5년간 서자바주 취약계층 여성들의 경제사회적 자력화를 목적으로 수행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농업, 미용, 베이킹, IT 등 총 6개 직업기술 커리큘럼이 개발되었고, 서자바주 여성들은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직업기술 훈련을 이수하였습니다. 이 훈련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여성들이 자신의 존엄과 권리에 대해 인식하고 자신 있게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성평등 교육이 동시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또한 여성들이 습득한 기술에 기반하여 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연계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서자바주 여학교와 서자바주 직업고등학교 등 지역 관계기관들과 긴밀하게 협력함으로써 서바자주 전역의 약 이천 여명 여성들이 본 사업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젠더관점을 적용한 여성 직업훈련의 인도네시아 내 확대 및 관계부처 및 기관의 젠더주류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과 이벤트도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2023년부터는 본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서자바주의 여성 직업훈련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하기 위한 애드보커시에 노력을 집중하였습니다. 그 결과 서자바주에서는 2023년 여성 역량강화를 위한 규칙을 선포하고 2024년에는 ‘서자바주 여성 역량강화 프로그램(WJWE: West Java Women’s Empowerment)’이라는 깃발 아래 여성들의 사회경제적 역량 강화를 지원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11월26일 반둥시에서 열린 ‘사업 성과 보고회’를 끝으로 본 사업은 최종 마무리됩니다. 이 보고회에는 양국의 여성부와 두런두런을 비롯하여 지난 5년의 과정을 함께한 모든 이들이 모여 WJWE를 포함한 중요 성과를 정리하고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이 큰 사업이 무탈하게 마침표를 찍기까지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신 국내의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두런두런은 아시아의 취약계층 여성들이 보다 평등하고 포용적인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변함없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