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현지조사 D-6. 비욘드네팔을 만나러 박타푸르에 가볼까요?

201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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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의 6일째 날, 랄릿푸르의 인기 빵집 ' 머쿠 베이커리(Makoo Bakery)' 와 박타푸르에서 활동하는 한국의 NGO 비욘드 네팔(Beyond Nepal)을 만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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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멋을 낸 젊은이들이 드나들며 분주한 머쿠 베이커리를 다시 찾았습니다. Makoo는 카트만두 인근에 많이 사는 네와르족 언어로 '맛있다'라는 뜻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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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보이는 분이 머쿠 베이커리의 사장님. 바쁜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시간을 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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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슨 빵이 있나 둘러봅니다. 치킨 패스트리, 스페셜 샌드위치 등이 있군요. 으헛, 밥 먹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빵이 먹고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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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학생들부터 중후한 아버님들까지 북적북적 쉴새없이 손님이 오가는 매장에서의 인터뷰. 

벽에는 머쿠 베이커리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좋아요를 눌러달라는 광고지가 붙어있고 셀프서비스를 지향하는 이 곳에는 다른 가게에 비해 유난히 젊은 손님이 많이 찾아와 음료와 함께 빵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홍대의 까페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들었다고 하면 과장일까요? 나름 세련돼 만들어진지 얼마 안된것 같이 느껴지지만 빵집이 시작된것은 25년 전이나 되었다고 하는 머쿠는 처음에는 찌야(네팔식 밀크티)를 팔면서 공장에서 빵을 만들어 도매로 빵을 팔면서 시작을 했다고 합니다. 


여사장님께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적은 언제였냐고 물어보니 '개인적으로는 양육을 하면서 일 하는것이 무척 힘들었다. 아이가 학교애 들어갈때 까지는 주로 남편이 일하고 아이가 학교에 들어간 뒤부터 본격적으로 일할 수 있었다.'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역시 어머니들에게는 양육과 일을 병행하는 일이 큰 과제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매출이 안 좋아 손해를 보기도 했지만 '빵을 잘 만드는 가게를 만들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았다는 대답이 인상적이었던 머쿠 베이커리. 이제는 빵 공장을 만들어 다른곳에도 빵을 납품할만큼 규모가 커져 많은 고용을 만들어내고 있는 현지기업으로서 두런두런의 좋은 롤모델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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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네팔의 식당들은 주업종 불문하고 이렇게 피자나 모모(네팔식 만두), 쵸우민(네팔식 야끼우동) 등을 함께 파는 경우가 많답니다. 네팔식 김밥천국 그래서 머쿠베이커리도 빵은 공장에서 만들지만 이렇게 주방에서 각종 요리를 만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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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가 끝나고, 이번에는 근처에 공정무역상품을 판매하는 가게가 몰려있다는 거리를 잠시 들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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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공예품 제작자 연합에서 하는 가게인 두쿠티(Dhukuti)라고 합니다. 이 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가게 중 하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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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한 가격에 다른곳들과는 차별되는 디자인의 제품들이 많아 인기가 많은 곳이었습니다. 정말 보여드리고 싶은게 많았지만 사진촬영 금지였던지라...^-^a 궁금하신 분들은 두쿠티 홈페이지 http://www.acp.org.np/?page=dhukuti 에 들어가 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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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이곳은 빌리지 까페를 운영하는 sabah의 가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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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쿠티에는 인테리어 소품 관련 제품이 많았던 반면 사바는 여성들의 옷과 관련된 제품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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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각 지역의 생산자들의 모습 사진이 군데군데 걸려있습니다. 가격대비 퀄리티가 훌륭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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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뿐 아니라 부탄, 파키스탄 등에도 생산자가 있는것 같습니다. 옷의 기본 패턴은 비슷하지만 국가별로 조금씩 다른 특색이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하지만 사이즈가 잘 맞지 않아 씁쓸하더군요 으읔... -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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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길에 잠시 내려본 이곳은 덜발마그, 우리말로 왕궁 앞 거리라고 하는 곳입니다. 한국으로치면 강남같은 곳이 아닐까 싶었던, 깨끗한 거리와 나름 잘 차린 가게들이 줄지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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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도 빵집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떡~ 하니 나타난, 꽤 비싸보이는 인테리어의  빵집이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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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케익은 어떻게 다를까 도촬 시작! 음... 겉모습은 다른 가게들하고 크게 다른것 같지는 않은데...? =-=^ 한번 맛도 보고 싶었으나 굳이 비싼 케익이나 빵을 만들려고 하는것은 아니니 일단 패스! 

자, 이제박타푸르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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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북적 먼지가 가득하던 카트만두, 랄릿푸르를 지나 잠시 달렸을 뿐인데 헛! 어느새 창 밖이 이런 시골 풍경으로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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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 여유로워진 도로 풍경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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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지게에 시금치를 싣고가는 풍경도 신기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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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것도 잠시, 박타푸르 시 중앙으로 갈수록 다시금 북적북적 활기찬 마을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카트만두와는 또 다른, 고풍스럽고 안정감 있는 거리의 분위기가 인상적인 박타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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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네팔의 아지트인 비욘드 까페는 활기넘치는 이곳 거리 한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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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네팔은 성공회대의 석사프로그램인 '아시아 시민사회 지도자 과정'(MAINS)에서 만난 네팔의 인권변호사 서칫 로찬 자 대표와 한국의 정성미 대표가 뜻을 모아 '진정한 사회변화를 위해' 만든 NGO입니다. 지속가능한 농업기술 보급, 대안생리대를 제작·보급하여 여성을 지원하고, 비욘드 까페를 통해 청년들을 고용하는 활동의 중심지인 이곳은 트립어드바이저와 론리플래닛을 통해 박타푸르의 명소로 소개되면서 손님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저희가 찾아갔을때에는 마침 정성미 대표님이 안계셔서 서칫 대표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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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벽면 한쪽에서는 비욘드 네팔의 활동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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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미 대표님을 기다리며 박타푸르 동네 구경을 나가봅니다. 아기자기한 골목 풍경이 인상적인 박타푸르는 중세의 오래된 건축물, 사원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문화적 가치가 높은 도시라고합니다. 영화 <리틀 붓다>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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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는 소녀를 만났습니다. 할머니와 같이 장을 보러 나왔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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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박타푸르 구경을 마치고 비욘드 까페로 돌아오니 반겨주시는 정성미 대표님.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는 사람을 변화시키는게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활동하는 그녀와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내내 굉장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진정성이 있는 비욘드 네팔과 두런두런이 앞으로 만들어갈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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