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전 세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두런두런의 파트너 국가인 네팔 또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가 적었던 3월부터 강력한 국가봉쇄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5월 이후 급격한 확진자의 증가로 국가봉쇄는 장기화되었고,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고, 생계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임금과 일용직 노동 등 질이 낮은 일자리에 종사하거나, 의료체계에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는 감염병의 공포는 물론 경제적 어려움으로 삶의 안정성을 지키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두런두런과 현지 사업수행단체인 아시아위민브릿지 네팔이 조사한 결과, 두런두런의 1~7기 제과제빵교육생들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실직, 혹은 무급휴직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었습니다. 특히, 2019년에 창업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코로나19라는 큰 재난에 부딪힌 창업자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에, 두런두런은 취약계층 대상 코로나19 대응 긴급 지원을 결정하고 5월에서 6월, 약 1달간 지원 사업을 수행하였습니다.
본 블로그 포스팅은 두런두런의 취약계층 대상 코로나19 대응 긴급물품 지원 사업에 대한 내용입니다. 물품긴급지원 외 두런두런이 진행한 창업자 인터뷰의 구체적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여 접속해주시기 바랍니다.
* [창업자 인터뷰] 비말라 라마씨와 안젤라 번다리씨의 이야기: https://dorundorun.org/472

▲ 빵 꾸러미를 나눠주고 있는 전 교육생의 모습입니다.
네팔 카트만두 밸리의 많은 주민들은 3월부터 시작된 오랜 국가 봉쇄로 직업을 잃거나 무급휴직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KOICA 민관협력 사업인 ‘네팔 카트만두 밸리 지역 빈곤여성 소득증대를 위한 직업훈련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아시아위민브릿지 네팔은 지난 5월부터 6월 중순까지 약 1달간 NGO, 지방 정부 등과 협업하여 취약계층 대상 긴급물품 꾸러미와 빵 꾸러미를 지원하였습니다.

▲ 여성단체에 긴급물품 꾸러미를 지원한 모습입니다.

▲ 꾸러미 안에 들어간 리플렛의 모습입니다.
긴급물품 꾸러미는 면 마스크, 생리대, 비누와 같은 생필품, 쌀, 녹두, 기름, 설탕, 소금 등과 같은 식료품으로 이루어져 있고, 빵 꾸러미는 빵과 음료, 마스크로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꾸러미 안에 코로나 19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 정부의 긴급여성의전화, NGO의 여성긴급콜 번호 등의 내용을 담은 팸플릿을 제작하여 함께 배포하였습니다.

이 두 가지 꾸러미는 여성, 아동 단체와 지방정부, 빈곤·취약 가구에게 전달되었습니다. NGO와 지방정부에게는 긴급물품 꾸러미 위주로, 코로나 19 여파로 직업을 잃고 길에서 생활하고 있는 단기 고용 노동자들, 길거리의 아이들은 식료품을 지원하여도 취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빵과 음료, 추가로 마스크를 정기적으로 지원하였습니다.

▲ 긴급물품 꾸러미에 들어갈 면 마스크를 만드는 모습입니다.
두런두런은 현지사업 수행단체인 아시아위민브릿지 네팔(Asia women Bridge Nepal), KOICA, 현지 협력단체와의 협업으로 약 1달간 긴급물품꾸러미 약 307개, 빵 꾸러미 약 5000개를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국가봉쇄기간 중 이동과 활동의 제약이 커 지원활동이 쉽지는 않았지만 모두의 노력과 관심으로 인해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현지에 PM이 파견되어 사업을 진행했던 예전과는 다르게, 갑자기 다가온 언택트 사업 수행방식으로 처음에는 난항을 겪었습니다. 언어도, 문화도, 심지어 전기나 통신망 상황이 좋지 못한 네팔과 비대면으로 긴급지원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줌, 카카오톡, 페이스북 메신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통을 시도하였습니다. 정전으로 갑작스럽게 회의가 종료되거나, 와이파이가 잘 터지지 않아 정지화면만 보며 회의하고, 대화가 끊어진 적도 다수, 메세지가 전달하는 뉘앙스에 오해가 없도록 몇 번이나 수정하며 사업을 진행해나갔습니다. 현재는 일주일에 2회 정기화상회의를 통해 중요한 안건을 논의하고, 메신저를 통하여 수시로 소통하며 사업을 진행해나가고 있습니다. 모두와의 직접적 만남이 그립기는 하지만, 비대면 사업 초기의 답답함과 두려움이 가득했던 회의시간은 이제는 서로의 안부를 나누고 웃는 얼굴을 볼 수 있는 더없이 소중한 일상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서울과 카트만두 사이를 건너가지는 못해도,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던 힘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의지,서로에대한 믿음, 인내, 연대와 같은 보이지 않는 가치였던것 같습니다. 비록 멀리 떨어져있어도 통하는 진심과 신뢰, 연대의 힘으로 코로나19 대응 1차 긴급 지원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의 종식까지, 두런두런은 현지의 목소리를 듣고 사람을 바라보며, 한걸음씩 나아가겠습니다. 코로나 19의 빠른 종식을 간절히 기원하며,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네팔 카트만두 밸리 지역 빈곤여성 소득증대를 위한 직업훈련사업"은 KOICA가 함께하는 민관협력 사업입니다.
올해 초부터 전 세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두런두런의 파트너 국가인 네팔 또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가 적었던 3월부터 강력한 국가봉쇄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5월 이후 급격한 확진자의 증가로 국가봉쇄는 장기화되었고,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고, 생계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임금과 일용직 노동 등 질이 낮은 일자리에 종사하거나, 의료체계에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는 감염병의 공포는 물론 경제적 어려움으로 삶의 안정성을 지키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두런두런과 현지 사업수행단체인 아시아위민브릿지 네팔이 조사한 결과, 두런두런의 1~7기 제과제빵교육생들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실직, 혹은 무급휴직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었습니다. 특히, 2019년에 창업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코로나19라는 큰 재난에 부딪힌 창업자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에, 두런두런은 취약계층 대상 코로나19 대응 긴급 지원을 결정하고 5월에서 6월, 약 1달간 지원 사업을 수행하였습니다.
본 블로그 포스팅은 두런두런의 취약계층 대상 코로나19 대응 긴급물품 지원 사업에 대한 내용입니다. 물품긴급지원 외 두런두런이 진행한 창업자 인터뷰의 구체적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여 접속해주시기 바랍니다.
* [창업자 인터뷰] 비말라 라마씨와 안젤라 번다리씨의 이야기: https://dorundorun.org/472
▲ 빵 꾸러미를 나눠주고 있는 전 교육생의 모습입니다.
네팔 카트만두 밸리의 많은 주민들은 3월부터 시작된 오랜 국가 봉쇄로 직업을 잃거나 무급휴직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KOICA 민관협력 사업인 ‘네팔 카트만두 밸리 지역 빈곤여성 소득증대를 위한 직업훈련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아시아위민브릿지 네팔은 지난 5월부터 6월 중순까지 약 1달간 NGO, 지방 정부 등과 협업하여 취약계층 대상 긴급물품 꾸러미와 빵 꾸러미를 지원하였습니다.
▲ 여성단체에 긴급물품 꾸러미를 지원한 모습입니다.
▲ 꾸러미 안에 들어간 리플렛의 모습입니다.
긴급물품 꾸러미는 면 마스크, 생리대, 비누와 같은 생필품, 쌀, 녹두, 기름, 설탕, 소금 등과 같은 식료품으로 이루어져 있고, 빵 꾸러미는 빵과 음료, 마스크로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꾸러미 안에 코로나 19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 정부의 긴급여성의전화, NGO의 여성긴급콜 번호 등의 내용을 담은 팸플릿을 제작하여 함께 배포하였습니다.
이 두 가지 꾸러미는 여성, 아동 단체와 지방정부, 빈곤·취약 가구에게 전달되었습니다. NGO와 지방정부에게는 긴급물품 꾸러미 위주로, 코로나 19 여파로 직업을 잃고 길에서 생활하고 있는 단기 고용 노동자들, 길거리의 아이들은 식료품을 지원하여도 취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빵과 음료, 추가로 마스크를 정기적으로 지원하였습니다.
▲ 긴급물품 꾸러미에 들어갈 면 마스크를 만드는 모습입니다.
두런두런은 현지사업 수행단체인 아시아위민브릿지 네팔(Asia women Bridge Nepal), KOICA, 현지 협력단체와의 협업으로 약 1달간 긴급물품꾸러미 약 307개, 빵 꾸러미 약 5000개를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국가봉쇄기간 중 이동과 활동의 제약이 커 지원활동이 쉽지는 않았지만 모두의 노력과 관심으로 인해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현지에 PM이 파견되어 사업을 진행했던 예전과는 다르게, 갑자기 다가온 언택트 사업 수행방식으로 처음에는 난항을 겪었습니다. 언어도, 문화도, 심지어 전기나 통신망 상황이 좋지 못한 네팔과 비대면으로 긴급지원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줌, 카카오톡, 페이스북 메신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통을 시도하였습니다. 정전으로 갑작스럽게 회의가 종료되거나, 와이파이가 잘 터지지 않아 정지화면만 보며 회의하고, 대화가 끊어진 적도 다수, 메세지가 전달하는 뉘앙스에 오해가 없도록 몇 번이나 수정하며 사업을 진행해나갔습니다. 현재는 일주일에 2회 정기화상회의를 통해 중요한 안건을 논의하고, 메신저를 통하여 수시로 소통하며 사업을 진행해나가고 있습니다. 모두와의 직접적 만남이 그립기는 하지만, 비대면 사업 초기의 답답함과 두려움이 가득했던 회의시간은 이제는 서로의 안부를 나누고 웃는 얼굴을 볼 수 있는 더없이 소중한 일상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서울과 카트만두 사이를 건너가지는 못해도,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던 힘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의지,서로에대한 믿음, 인내, 연대와 같은 보이지 않는 가치였던것 같습니다. 비록 멀리 떨어져있어도 통하는 진심과 신뢰, 연대의 힘으로 코로나19 대응 1차 긴급 지원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의 종식까지, 두런두런은 현지의 목소리를 듣고 사람을 바라보며, 한걸음씩 나아가겠습니다. 코로나 19의 빠른 종식을 간절히 기원하며,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네팔 카트만두 밸리 지역 빈곤여성 소득증대를 위한 직업훈련사업"은 KOICA가 함께하는 민관협력 사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