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식용유를 활용한 친환경 비누 만들기 사업

2022-09-07


 Arpana Silwal (아시아위민브릿지네팔, AWBN) 


환경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되었습니다. 많은 나라들은 이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네팔은 환경 보호 전략에 소극적입니다. 폐기물 처리 시설과 재활용 시설이 부족하면 거리와 골목에는 쓰레기로 가득 메워집니다. 네팔의 매립지에는 쓰레기들이 무분별하게 채워져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동식물에 대한 건강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아시아위민브릿지네팔은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면서 베이커리 교육이 끝나면 남겨지는 폐기물에 대하여 분석했습니다. 특히 폐식용유는 분해되기 어렵고 환경에 유해합니다. 네팔은 재활용 및 폐기물 처리 시설이 부족하여 가정과 식품업체에서 나오는 식용유가 하수구로 흘러들어 강과 개울을 오염시킵니다. 

연구 끝에 우리는 폐식용유를 옷을 빨 때 사용하는 비누로 재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고 한국의 재단법인 숲과나눔(Safety Health Environment Foundation)의 보조금을 받아 '폐식용유를 활용한 친환경 비누 만들기'라는 사업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비누 만들기 수업과 환경 보호 강의를 3회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2회가 진행되었습니다.


6월 초에는 AWBN 사무실에서 베이커리 종사자 및 교육생, 환경 보존에 관심이 있는 여성 21명이 교육을 받았고, 8월에는 마할락스미  티까탈리 지역(TIkathali area of the Mahalaxmi Municipality)에서 주민들이 교육을 받았습니다. 교육생들은 폐기름을 재활용하여 비누를 만드는 방법을 교육 받는 것에 기뻐했습니다. 비누는 폐식용유, 수산화나트륨, 물 그리고 향과 같은 몇 가지 첨가제를 사용하여 만들었습니다. 복잡한 과정은 아니지만 일부 노동과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한 달 건조한 후 비누로 옷을 빨아보니 깨끗하게 빨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환경보호 수업에서는 환경 보존의 필요성과 쓰레기를 방치할 경우 생기는 오염과 부작용에 대한 내용을 배웠으며, 다양한 유형의 쓰레기를 천연 비료로 재활용하기 위해 퇴비통을 사용하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이 교육 과정은 저에게도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교육생들은 교육을 받기 전에 폐식용유가 비누로 재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지만 이제 가정에서 사용한 식용유를 재활용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이들이 교육에서 배운 내용들을 잘 활용하고 쓰레기를 줄이는 환경친화적인 생활 방식을 이어가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