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젠더렌즈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환경파괴, 생물다양성 감소 등 환경 문제로 인해 지속가능발전은 개발의 주요한 목표로 다루어져 왔다. 특히 SDG 목표 13 기후행동은 젠더와 교차하는 중요한 문제이다. 왜냐하면 기후변화가 심화 될수록 성 불평등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기후변화에 있어서 젠더 문제의 교차성은 더 큰 취약성과 차별을 발생시킨다. 기후변화는 기존에 젠더를 둘러싼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다중적인 위협인데,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이 발생했을 때 대개 여성들의 생존율은 남성에 비해 낮다(Nellemann et al, 2011).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젠더 폭력 발생의 비율 더욱 높아지며,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에 더 많이 노출됨에 따라 성과 재생산 건강에도 심각한 위협이 증가한다(IPCC, 2023).

    신 기후 체제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서 개도국에 대한 역량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관련 공적개발원조는 성인지 감수성을 토대로 성평등 목표를 가진 기후대응 ODA 개발과 이행이 필요하다. 한국 정부는 유엔기후변화협약의 파리협정 목표 및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속에서 범분야로써 기후행동 주류화를 추진하고 있다(KOICA, 2023).

  기후변화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ited Nation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은 지구온난화, 기상이변, 사막화 현상, 극지방의 해빙, 해수면 상승 및 생태계 파괴 등의 기후변화 문제를 방지하고 탄소 감축을 위해 1993년 3월 21일 발효된 국제협약으로 협약 내용은 기본 원칙, 온실가스 규제, 재정 지원과 기술 이전, 국가 간 특수성에 대한 고려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UNFCCC의 회원국은 197개 당사국이 활동하고 있다.  

     유엔기후변화협약의 성주류화 전략은 국가전략 또는 액션플랜에 젠더를 포괄하는 젠더액션플랜(Gender Action Plan)과 젠더에 관한 리마프로그램(The Lima Work Programme on Gender)을 통해 전진된 성인지적 기후변화 정책 수립을 위한 모든 유엔기후변화협약의 협상 과정에 있어서 성평등을 하나의 프레임워크로 다루고 있다. 특히 젠더에 관한 리마프로그램은 젠더 프레임워크 내에서 성별 관련 의무의 이행, 대표단의 젠더 인식 재고, 여성 대표들을 위한 역량 강화,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의 젠더 포컬 포인트 등을 검토한다(UNFCCC, 2023).

<참고문헌>

  • Nellemann, C., Verma, R., Hislop, L., 2011. Women at the Frontline of Climate Change: Gender Risks and Hopes. A Rapid Response Assessment. 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GRID-Arendal.
  • IPCC, 2023. Climate Change 2023, IPCC
  • KOICA, 2023. 코이카 홈페이지 https://koica.go.kr/koica_kr/928/subview.do
  • UNFCCC, 2023. UNFCCC 홈페이지 https://unfccc.int/topics/gender/what-s-new/review-of-the-lwpg-and-its-g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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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활동은 KOICA DAK ‘개발협력 젠더 부문 정책-사업 통합적 역량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