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위민브릿지 두런두런(두런두런)은 지난 10월 17일(금)과 18일(토) 양일간 한국여성재단 W나누리홀에서 ‘국제개발, 성평등을 더하다’ 실무과정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에는 국제개발협력 사업 속 젠더 관점을 이해하고, 젠더 분석을 실무에 적용하는 방법을 배우고자 하는 약 20여 명의 현장 실무자들이 함께했습니다. 이틀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성주류화(gender mainstreaming)와 젠더 통합의 실천적 접근을 중심으로 강의, 패널 토론, 그룹 토의가 이어졌습니다.
김윤지 PM은 우간다 북부의 여성·청소년 생리보건위생(MHM) 사업을 소개하며, 단순한 위생 교육을 넘어 학교 환경, 시설 접근성, 남학생·교사 교육까지 포괄하는 통합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김혜주 팀장은 환경 분야 ODA에서의 젠더 통합을 주제로 라오스의 물관리, 필리핀의 해양쓰레기 프로젝트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여성 고용과 네트워킹이 자원순환센터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과정, 그리고 현장의 변화가 ‘혁명’이 아니라 ‘일상의 지속적 개입’ 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선주 이사는 분쟁·난민 맥락에서의 여성 역량 강화 경험을 전하며, “여성을 대상이 아닌 한 개인으로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연대의 출발점” 임을 이야기했습니다.

첫째 날에는 백경흔 교수(한국여성재단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가 ‘국제개발협력의 젠더 평가와 여성주의적 시각’을 주제로 강의했습니다. 백 교수는 “평가는 수치가 아닌 변화를 설계하는 정치적 과정”이라며, 기존의 결과 중심 평가를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재해석할 필요성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캄보디아 인신매매 피해자 지원사업 평가 사례를 통해, ‘피해자 지원’을 넘어 생존자의 행위성과 세력화를 평가의 기준으로 삼는 전환을 제안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틀 날에는 이은아 교수(이화여자대학교) 가 ‘국제개발협력과 성주류화’를 주제로, 젠더 관점과 성주류화의 개념을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젠더 통합적 프로그램의 6단계 이행 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며, 실제 사업에 젠더 분석을 적용하는 실무적 방법을 학습했습니다.마지막 세션에서는 성주류화 가이드라인 실습 워크숍이 이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조별로 캄보디아, 네팔, 키르기즈 공화국 등 실제 사업 설명문을 분석하며 젠더 이슈를 식별하고, 어떻게 하면 젠더 관점을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짧은 2일간의 여정이었지만, 참가자들은 “혼자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배우는 과정이었다”는 말로 워크숍의 의미를 정리했습니다.
두런 두런은 앞으로도 현장 실무자들이 젠더 통합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의 장을 만들어가겠습니다. 🌿
참여자들의 이틀 간의 실무 워크숍 후기 🌿
“보여지는 그 너머를 이해하고자 노력해야겠다”
“같은 고민을 가진 분들과 생각을 나눌 수 있어 기뻤다”
“젠더 관점과 교차성을 명확히 이해하고 사업을 더 넓게 볼 수 있었다”
“개발 협력에서의 젠더에 대해 막연한 고민만 가져왔는데, 같은 고민을 가진 분들과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기쁩니다.”
“젠더 관점을 가지고 직접 사례를 분석해보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틀 간 워크숍을 통해 성인지적 여성주의적 시각을 조금 더 갖추게 되었음을 실감했습니다. 완벽한 정답은 없어도 시도와 노력에 의미가 있음을 다시금 되새깁니다. 다양한 사례와 전문적인 강의 참여자분들의 나눔을 통해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아시아위민브릿지 두런두런(두런두런)은 지난 10월 17일(금)과 18일(토) 양일간 한국여성재단 W나누리홀에서 ‘국제개발, 성평등을 더하다’ 실무과정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에는 국제개발협력 사업 속 젠더 관점을 이해하고, 젠더 분석을 실무에 적용하는 방법을 배우고자 하는 약 20여 명의 현장 실무자들이 함께했습니다. 이틀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성주류화(gender mainstreaming)와 젠더 통합의 실천적 접근을 중심으로 강의, 패널 토론, 그룹 토의가 이어졌습니다.
첫째 날에는 백경흔 교수(한국여성재단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가 ‘국제개발협력의 젠더 평가와 여성주의적 시각’을 주제로 강의했습니다. 백 교수는 “평가는 수치가 아닌 변화를 설계하는 정치적 과정”이라며, 기존의 결과 중심 평가를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재해석할 필요성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캄보디아 인신매매 피해자 지원사업 평가 사례를 통해, ‘피해자 지원’을 넘어 생존자의 행위성과 세력화를 평가의 기준으로 삼는 전환을 제안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틀 날에는 이은아 교수(이화여자대학교) 가 ‘국제개발협력과 성주류화’를 주제로, 젠더 관점과 성주류화의 개념을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젠더 통합적 프로그램의 6단계 이행 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며, 실제 사업에 젠더 분석을 적용하는 실무적 방법을 학습했습니다.마지막 세션에서는 성주류화 가이드라인 실습 워크숍이 이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조별로 캄보디아, 네팔, 키르기즈 공화국 등 실제 사업 설명문을 분석하며 젠더 이슈를 식별하고, 어떻게 하면 젠더 관점을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짧은 2일간의 여정이었지만, 참가자들은 “혼자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배우는 과정이었다”는 말로 워크숍의 의미를 정리했습니다.
두런 두런은 앞으로도 현장 실무자들이 젠더 통합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의 장을 만들어가겠습니다. 🌿
참여자들의 이틀 간의 실무 워크숍 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