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두런 소식2019.01.30 14:24


2019년 두런두런 정기총회를 개최합니다.



두런두런 활동을 언제나 지지하고 응원해주시는 회원분들과 함께
두런두런은 2018년도 사업보고, 평가와 2019년도 사업 방향 논의를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바쁘시더라도 꼭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참석 및 위임여부 확인해주세요~~]  

* 정기총회의 참석 및 위임 여부를 알려주세요. 위의 링크를 따라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또는 첨부된 위임장을 작성하여 회신해주셔도 됩니다. 


 

정기총회 장소 : 서울시 여성플라자

주소 : 서울특별시 동작구 여의대방로54길 18, 서울여성플라자 2층 세미나실(2)

Posted by DoRunDoRun
두런두런 소식2018.12.21 16:02

오랜만에 느껴보는 소소한 설레임

네팔 파견제빵강사 방상진

 

한국에서 20년 넘게 제과업 분야에서 생업으로 부담을 가지면서 일만 하다가 네팔이란 생소한 곳으로 와서 여성들 위한 제과제빵교육을 하게 되어 저에게는 새로운 기대와 함께 설레는 기회로 다가왔습니다.

파견준비로 몸은 다소 피곤했지만 막상 비행기에 몸을 실으니 낯선 환경에 대한 기대와 설렘으로 피곤함도 싹 가시는 듯 했습니다. 제법 길었던 비행시간을 마치고 도착한 카트만두 국제공항은 어릴 적 뛰어 놀던 시골 고향의 기차역처럼 친숙하기도 했지만 조금은 낯선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저를 마중 나온 한국인 활동가분들과 한국말을 제법 잘하시는 현지협력단체 매니저분이 저를 반갑게 맞이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걱정스런 생각들은 싹 지워지고 행복한 안도감으로 다가오면서 공항에서 게스트 하우스로 가는 내내 수많은 질문들로 수다를 떨며 갔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30분 정도 차를 타고 도착한 게스트하우스는 친절한 매니저와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내부 환경, 그리고 포근한 조명은 저를 더욱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행복한 걱정과 설렘으로 가득했던 첫날은 지나갔습니다.

 

<사무실 오리엔테이션 및 직원 소개>

 드디어 다음 날 공장에 출근을 하였습니다. 처음 본 디디베이커리 공장은 시골 동네 빵집을 연상 시키는 모습들이여서 다소 걱정이 되었지만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들의 진지한 눈빛을 보니 그런 걱정들이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여성들의 열정어린 눈빛은 제가 처음 제과업에 뛰어 들었을 때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배움에 대한 열정이 넘쳤던 저의 과거에 모습들에서 어느 순간부터 순수한 배움에 열정이 조금씩 사라져갔던 모습들까지 생각나면서 저 스스로를 반성하게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공장의 여성들을 보며 이 분들의 열정과 관심을 어떻게 하면 제가 잘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 고민은 저에게 부담이기도 했지만 저에게 또 다른 활력을 주었습니다.

 

                              <교육생 인사 및 수석제빵사와 커리큘럼 논의 모습> 

 한국과 다른 재료와 낯선 작업 환경, 그리고 언어는 잘 통하지 않았지만 배움의 열정과 깊이는 4주가 거의 끝나는 시점에서 잔잔한 감동과 소중한 추억으로 다가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지나온 2주와 조금은 친숙한 모습으로, 조금은 익숙하게 지나간 새로운 2주는 저에게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과제빵 교육 모습>

아직 네팔의 현지 사정상 제과업 환경이 그리 좋지는 않지만 저와 함께 했던 여성들이 있다면 분명 그 환경이 나아질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교육생 오픈강의 모습>

부족 하지만 성심으로 잘 따라준 수석제빵사 미라와 제빵사 프리티, 수니따, 쿠슘, 세리, 사밀라, 그리고 인턴십 과정의 교육생들까지 모두 고맙고 감사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더 많은 것을 알려 주고 싶고 저의 열정 역시 더욱 강하게 만들어 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 날 송별모습>

 그리고 힘든 환경에서도 묵묵히 프로젝트를 수행하시고 계시는 이경PM, 배윤지님, 이진희님 그리고 네팔의 현지 직원분들 모두 정말 훌륭하시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네팔에 일정이 거의 마무리 되는 이 시점에서 더 많은 것을 알려주고픈 마음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네팔 여성분들의 열정 어린 모습과 진지한 배움에 대한 갈망은 저로 하여금 새로운 기대를 안고 돌아가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좋은 추억과 멋진 경험의 시간들을 만들어 준 모든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두런두런은 KOICA의 지원으로 네팔에서 '네팔 빈곤여성 소득증대를 위한 제과제빵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상진 제빵사님은 11월 19일부터 12월 14일까지 약 4주간 빵공장 직원들에게 제과제빵 기술교육 및 위생, 재고관리 교육 등을 실시하였습니다. 방상진 제빵사님께도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Posted by DoRunDo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