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두런 사업2014.08.26 12:50

네팔 사업발굴 사전조사 보고서 

 

12일 간의 네팔, 빵집, 그리고 여성들의 삶

 



배낭여행자들은 네팔을 천국이라고 말합니다. 아마도 아름다운 히말라야의 풍경, 친절한 사람들, 맛있는 음식, 여기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는 네팔을 매력적인 나라로 보이게 합니다



하지만 네팔의 물가가 외국인들의 눈에는 얼핏 싸게 느껴질 지 몰라도 네팔의 공산품들은 대부분의 네팔인들에게 결코 가격이 아닙니다네팔에서 저렴한 것은 바로 '인건비'. 실업률이 45% 웃도는 네팔은 인력이 싸기 때문에 서민들은 열심히 일해도 한달에 10만원을 쥐기 힘듭니다



네팔에서 일자리를 찾아 외국으로 일을 찾아 떠나는 사람의 수는    30 남성에 비해 교육취업의 기회가 적은 네팔 여성들이 일할 기회는 더욱 드뭅니다돈있는 사람들에게는 천국일 수도 있겠지만 일자리는 부족하고, 임금은 적고, 그 가운데 점점 올라가는 물가를 보면  나라 국민  네팔이 천국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사뭇 궁금해집니다



2014 8, 두런두런은 일할 의지는 있지만 기회를 찾기 힘든 네팔 여성들에게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모색할 기회가 제과점과 직업교육센터를 만들기 위한 현지조사와 전반적인 삶의 모습을 알아보기 위해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와 인근 도시 지역들을 다녀왔습니다.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NGO 사회적기업들두런두런의 네팔 재봉사업 파트너인 에카타신용협동조합 관계자들제과점 주인 등을 만나 정보와 의견을 구하는 한편 다양한 환경 속에 살아가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고 왔는데요



12일이라는 길지 않은 기간 동안 일정 중간중간 틈틈이 나는 시간을 활용해 카트만두와 인근 지역의 다양한 빵집들을 다니며 시식하는 한편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의견을 구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네팔의 전반적인 일자리 상황을 간단히 말하면 '총체적 난국'입니다. 일자리가 없어 실업률이 높은 것도 이유이지만 필요한 일임에도 사람들이 꺼리는 직업군에는 일할 사람이 부족합니다


네팔에서 카스트제도가 법적으로 사라진 것은 이미 50 전이지만 아직도 생활 속에서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서빙이나 청소, 설거지 등의 일은 낮은 카스트가 하는 일이라는 인식 때문에 안하려 하는데, 특히 여성들이 서빙 등을 하는것을 좋지 않게 보는 인식이 있어 부모님의 반대로 일을 못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여기에 정부 기관의 부족한 예산과 정보, 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거나 고단한 삶에 지쳐 직업 교육에 대해 생각할 여력이 없는 여성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에 대한 여성들의 의지를 물었을 자신만의 , 공부를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도 많았고 제빵교육에 관심있어하는 부인들과 부인을 기꺼이 교육에 보내겠다는 남편들, 늘어나는 성공자 사업사례,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일에 자신감을 갖고 당당히 일하는 여성들을 만날때에는 작은 희망을 엿볼 있었습니다



우리가 만난 여성들 중 가정방문 시간에 모자 한개를 만들어 타멜지역(카트만두의 유명한 여행자거리) 우리돈 400원 정도에 판매하는 Sita라는 아주머니가 있었습니다. 언뜻 일하는것에 비해 터무니 없게 적은돈을 받는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스스로 돈을 벌어 자신이 사고 싶은것을 있고 아이들 교육비에도 보탤 있어 좋다고 하는 그녀의 표정은 밝고 눈은 생기로 빛났습니다.


스스로 돈을 번다는 것의 가장 좋은 점은 바로 그러한 자신감을 가져다 주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네팔처럼 여성에 대한 차별이 심한 국가들에서 여성이, 어머니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한다는 것은 단순한 경제권 이상의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두런두런의 제과점이 생기고 자리잡기까지 년간은 결코 쉽지 않은 날들이 것입니다. 많은 고민을 해야겠지요. 하지만 하나의 가게가 자리를 잡고 성공사례가 된다면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 된다면 더욱 많은 기회들이 생길것이고 이 혜택은 자식들을 교육시키고자 하는, 경제적인 자립을 바라는 더욱 많은 여성들에게 돌아걸 것입니다. 이를 생각하면 앞으로의 고생이 헛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여성들이 경제립을 이룰 있도록,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갈 있도록

여성이라는 굴레를 벗어나 사람의 인간으로서 정당한 권리를 누리도록 지원하는 , 그것이 두런두런이 해야할 일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돌아온 네팔에서의 12일의 값진 여정을 곧 하나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만들어 나갈 있도록, 앞으로도 두런두런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DoRunDo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