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1일~23일까지 네팔에서 젠더리더십워크숍이 실시되었습니다.

즐거움과 감동이 가득했던 모습을 참여했던 교육생 2명의 후기를 통해 전해드립니다*

  

워크숍에 참여한 6기 교육생들(오른쪽 끝 아래:  안젤라, 오른쪽 뒤 다섯번째: 쉬리야)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시간

디디베이커리 6기 교육생 안젤라 반단(Angela Bandan)

 저는 지난 8월 말부터 디디베이커리 교육장에서 제과제빵기술훈련을 받고 있는 안젤라 반단입니다. 저는 이번에 921일부터 23(23,숙박워크숍)까지 제과제빵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젠더리더십워크숍에 참여했고 그 때의 소감을 나누고자 이 글을 씁니다.

 먼저, 이번 워크숍은 제 삶의 변화의 계기를 마련해 준 뜻 깊은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간은 네팔에 살면서 당연하게 여겼던 여성으로서 삶이 나에게 어떤 영향과 생각을 가지게 했는지 돌아보게 되었고 더불어 제 안에 강점을 찾고 발견하는 새롭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이번 워크숍으로 완전히 제가 변화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네팔의 가부장제 사회 속에서 제가 그에 맞춰 살고 있고 그것이 저의 운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워크숍에서 놀란 것은 강사들과 디디베이커리 직원들이었습니다. 자신의 일을 가지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 굉장히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저들처럼 멋있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워크숍의 강의와 간담회에 참여하면서 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고 이 사회에서의 제가 되고자하는 저의 모습과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저를 어떻게 가꿔나가야 하는지를 계속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하는데 저를 약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하는지도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를 우선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안의 어떤 강점이 있고 단점이라 하더라도 내가 이를 어떻게 다뤄야할 지를 생각하였습니다. 나에게 우선 집중하고 나 자신을 믿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저들처럼 다른 여성들에게 모델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이러한 생각의 변화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놀랍고 이 생각을 잘 가지고 실천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워크숍은 저의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편안하고 깨끗한 시설에서 할 수 있어 좋았고 무엇보다 자연 속에서 활동을 하는 것이 기분전환이 되고 힐링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강의는 현재의 이슈들을 다루며 저희에게 전체적인 관점에서 볼 수 있도록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이미 준비되었다는 믿음도 주셨습니다. 워크숍에 참여할 기회를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새로운 경험 그리고 다짐 

디디베이커리 6기 교육생 쉬리야 러즈꺼니칼(Shreeya Lajkanikar)

젠더리더십워크숍을 출발하는 날 너무 설레였던 기억이 납니다. 워크숍을 하는 곳이 온통 초록빛으로 가득한 풍경과 선선한 바람이 있어 기분도 좋았지만 앞으로 할 프로그램이 너무 기대되었기 때문입니다.

젠더리더쉽워크숍은 2018921일 날 시작되었습니다. 워크숍은 성평등 및 가정폭력 관련 교육, 네팔 여성 현황에 대한 강의 그리고 여성의 경제능력향상에 대한 강의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 오후 115분에 시작된 성평등 강의는 네하 셜마(여성언론인) 강사의 강의로 시작되었습니다.  3가지 다른 성; 여성, 남성 그리고 제 3의 성에 대해 배웠고 여성에 대한 폭력 뿐 만 아니라 제 3의 성에 대한 폭력에 대해서도 토론하였습니다. 그리고 상속법에 대한 공부도 하였습니다. 2015년부터 개정된 법에 따라 비혼 여성 뿐 아니라 기혼여성에게도 부모의 재산상속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짧은 티타임을 뒤로 하고 그 다음 수업은 가정폭력에 대한 강의였습니다. 우리에게는 권리가 있으며 이를 당당하게 생각해야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추행에는 육체적, 정신적, 성적 그리고 경제적 영역으로 4가지 추행이 있고 또한 인신매매의 경우 80%는 성매매이며, 나머지 약 17%는 사람의 장기매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의 후에는 젠더 관련 퀴즈쇼 였는데 강의가 심각하고 진지했지만 퀴즈쇼를 통해 기분 전환이 되는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둘째 날은 여성 경제력강화에 대한 강의였습니다. 이 강의에서 다양한 사회진출 분야와 우리 사회 내에 여성들의 일과 경제력강화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2016년부터 2030년까지 디고 발전 기관(정부산하 여성정책기관)출범함에 따라 많은 여성들 여러 분야에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들이 제공되었고 정부 또한 정부부처에 여성 인력 40%까지 배치 한다고 하니 기분 좋은 소식인 것 같습니다. 여성정책들이 잘 마련되어 많은 지원이 있었으면 합니다.  

짧은 점심시간 후 자기방어에 대한 강의를 받았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짧아 아주 많은 내용을 배울 수는 없었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실전 강의는 굉장히 유용했습니다. 다양한 방어 훈련을 짝을 지어 연습하였고 익숙지 않은 동작이라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강사선생님이 상세히 동작을 알려주어 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티타임을 뒤로 다음 강의는 선배기수와 디디베이커리의 직원들과의 간담회 시간이었습니다. 선배들이 겪었던 경험을 나누며 많은 감동과 공감이 있었습니다. 저 역시 이야기를 들으며 더욱 발전된 나를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날 우리는 아침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 강의는 젠더리더쉽에 대한 강의였습니다 그 동안 제가 알고 있는 리더십과 다른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나도 잘 노력하면 가질 수 있고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사실을 알게되고 선배들의 경험을 들을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새로운 경험이었지만 그 속에서 저는 무엇을 해 볼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우선 지금의 제과제빵훈련을 잘 마치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두런두런, AWBN 그리고 코이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본 교육은  '네팔 빈곤여성 소득증대를 위한 제과제빵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KOICA의 지원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DoRunDoRun